요즘 중앙대학교를 예술대학교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참 부끄러운 자존심 상하는 말이다.
얘기인즉, 중앙대학교는 예술대학, 국악대학, 음악대학, 영상미디어(연극학과)대학 등 17개 학과를 볼 때 그럴싸한 말이다.
그러면 다른 면을 보자. 모교가 2006년에 교육부가 선정한 연구 중심대학(14개 대학선정)에서 탈락했다. 그 원인은 연구실적 저조, 연구공간 부족, 교수부족 등이다. 특히 제대로 된 공대 건물하나 없는 노후된 연구 시설로 타 대학과 경쟁한다는 발상을 하고 있는 중앙대 이다.
물론 예산부족인 줄 알고 있다. 요즘 대학 경쟁력은 대부분 이공계에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 년전 국악대학을 신설하고 건물을 신축하는데 몇백억원이 소요 됬다고 한다.
공과대학을 몰락시켜 가면서 까지 국악대학을 만들어야 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며 이를 계획하고 구상한 사람들은 어떤 의도와 목적을 가자고 추진했는지 따지고 싶은 마음이다. 이를 삼척동자라도 물어봐도 아니라고 강변할 것이다.
물론 대학에 대한 차별화 정책도 중요 하지만 예술인 육성 효과 보다는 기술인 몇 명 키우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수백배 아니 수천배 효과와 함께 대학의 위상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학교로 봐서는 이를 예의 분석하여 백년대계의 안목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해야 하지 않는가.
필자의 짧은 생각인줄 몰라도 만약 그런 식으로 대학을 운영한다면 모교가 퇴보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각 대학은 글로벌시대를 맞아 연구 중심대학으로 가기위한 안간힘을 다 하고 있다.
이제 중앙대학은 마음을 크게 열고 눈을 크게 떠 무엇이 대학의 경쟁력과 위상제고인지 심도 있는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
중앙대학교가 중앙예술대학이 아니라는 것을 천하가 다 아는 얘기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