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나은 중앙을 꿈꿔봅니다.

lovecau | 조회 수 2102 | 2005.11.23. 20:49
우리 모두 모교의 역사를 돌아보자 모교의 경우 한국대학가의 "불루오션"이지 않았던가? 국내최초의 대학신문, 국내 최초의 경영대, 국내최초의 광고홍보과, 동양최대의 도서관 이루 헤아릴수 없을만큼 많다. 우리의 모교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부심을 가질만한 것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잘 지키고 발전시켜 왔는가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해야한다. 가장큰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가에 대해 정확히 인지해 다시는 실수를 되풀이 않했으면 한다. 약대/신방/영연/유교 등 국내최고를 자랑하던 것들이 지금 위치는 어떠한가? 이러한 간판이 학교의 위상을 끌어올리기는 커녕, 이러한 간판이 학교전체의 위상수준에 머물게 된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또 한때 부동의 5위였던 공대와 법대의 위치는 지금 어떠한가?

다시 불루오션을 만들기 위해 뒤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했으면 한다.

첫째, 무사안일과 미래에 대한 준비부족이 원인이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한두개 대학(한국의 서울/일본의 동경/ 영국의 옥스포드 캠브리지 등등)을 제외하고는 각 대학의 경쟁력은 크게 기본인 의/법에 간판 2~3개가 견인한다.

그러나 모교는 어떠했는가? 의/법은 학교불문하고 전통적 인기학과로 으례히 학교수준에 맞게 좋은 인재들이 입학한 전례를 믿고 별다른 투자없이 학교의 네임밸류를 믿고 유지해오다가 지금은 과거 3대사학의 명성의 후광도 잃은지 오래다.

간판은 어떠했는가? 약대의 경우 서울대 이외에 경쟁상대가 없다는 이유와 규모에 대한 경쟁력의 과신, 성약의 수원이전에 따른 무사안일이 현재 옛명성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설립후 20년간 눈부신 발전을 한 국내 최고수준이라는 약대에 그후로 투자한 것이 무엇이 있는가?

무사안일의 대표적 예가 약대와 더불어 공대이다. 서>연>고=한>중>>>>기타대 80년대 2캠퍼스들에 대한 낮은 선호도와 상위 5개대 이외의 서울소재 공대들의 낮은 인지도로 인해 모교는 별투자 없이도 좋은 인재들이 모여들었다. 그후에 세상은 어떻게 변화했는가? 텍스트북으로만 배우는 시대에서 연구중심의 교육과 과학기술의 발달속도로 인해 끝없는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는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했으며, 우리나라의 교통/통신인프라의 발달로인해 서울근교의 캠퍼스에 대해 지방대라는 이미지가 사라지기 시작하는 외부환경에 대해 얼마나 대처했던가?

고/한공대와 입학성적이 고만고만했던 80년대~90년대중반까지의 공대동문들의 입장에 서보자, 박탈감을 넘어 배신감마저 느끼지 않겠는가? 본인은 능력이 학교의 위상저하로 평가절하되었을 경우 얼마나 큰 좌절감을 느끼겠는가? 유치하지만 당시 학력고사 30~40점 차가 나던 S대 졸업생만도 못하게 취급받는다면 어떻겠는가?

둘째, 선택과 집중의 실패이다. 기본인 의/법이 최고일 경우는 학교위상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겠고, 어느 학교나 간판만큼은 그나라에서 최고로 만들어야만 전체를 견인하는 동력이 될수 있다.

과연 우리는 약대/신방/유교/영연을 국내 최고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 네임벨류만 믿고 당연히 우수한 인재가 오기를 앉아 기다리지는 않았던가? 한나라의 대표적 대학 이외의 대학들은 간판만큼은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어 독보적인 위치를 점해야만 전체를 견인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모든 대학이 모든분야의 투자에는 한계가 있기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 그나마 내공이 남아있을때 더 늦기전에 간판에 대한 집중을 해야된다.

로스쿨/의학전문대학원 이후 각대학의 새로운 문이과 간판이 되는 경영/공대와 중앙의 기존 간판인 약/신방에 대해 집중을 해야한다.

공대의 경우 학교전체의 위상과 서울에 입지한다는 장점을 안고있는 마당에 시설에 대한 투자만 이루어진다면 단기간내에 옛날 수준으로 갈수 있다고 본다.

내년 사회과학관과/법학관의 완공시점이 1차 기회라고 본다. 이 기회를 잘 살려야한다. 현재 법대/경영대 건물을 공대에게만 배치했으면 한다. 그리고 3공학관이 지어지기 전까지는 인원을 감원하더라도 정원이 타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더라도 충분한 연구공간을 만들어주는데 주력했으면 한다. 그리고 이번기회에 반드시 공대에 행시반(기시)과 변리사반을 대규모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반드시....기필코.. 최근에는 공대의 평가지표중 중요한 하나가 고시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전공분야가 상당히 많은 공대의 특성과 각대학마다 가장큰 단과대라는 특성상 공대내에서도 간판을 만들어 키워야한다. 지명도로로 봤을때는 컴공이라 생각된다. 컴공과 아울러 게임공학에 대한 특화를 고려해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컴공을 시설 교수 학생 모든부분에서 국내 최고수준으로 만들도록 집중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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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홈페이지 주소 너무 복잡해요 [1]
    • 관리자 ·
    • 05.11.21. ·
    • 조회 수 1350 ·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이 매우 타당성이 있어서 내부적으로 긍정적으로 검토중입니다. 약간의 사정이 해소된다면 기억하기 쉬운 편한 주소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 [Re] 댓글을 부탁드리며 [1]
    • 관리자 ·
    • 05.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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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Mr. Yahooking, 사진자료의 1번은 전 6대동창회장이신 김순영(법3회) 상임고문이시며 2번은 박수복(정외 8회, 전 인천대 교수, 전 중앙대 법인 상임이사) 고문이시며, 3번은 전 3선 국회의원이시며 대한약사회장을 역임하신 전 9대 동창회장 김명섭 상임고...

  • [Re] 거참 탈퇴좀 해주거나 하는 방법좀 ... [1]
    • 관리자 ·
    • 05.11.21. ·
    • 조회 수 1370 ·

    중앙대학교동창회 사무처로 연락주시면 내용정정해드리겠습니다. 연락처 : 02-521-1199 ----- dbansrjf님이 쓰신 글 ----- > 탈퇴를 직접 시켜주시던가;; 아님 방법을 알켜주세요 > 문제가 있어서 재가입 하던가 해야함. > 여긴 운영자도 없나요?

  • [Re] 장학금 주지말고 고시지원을!! [1]
    • bredpark ·
    • 05.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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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는 말씀입니다. 개별 성과에 따른 장학금도 좋지만 그 방법은 학교에서 대는 것이 맞는 것 같고 오히려 고시반 지원을 통해 전체적인 학습분위기 일조에 노력하시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이 드는 군요. ----- budy333님이 쓰신 글 ----- > > 학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