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하늘이 중앙에 내린 기회입니다.(어찌보면 마지막 기회입니다.) 올해 사법시험의 부진이 오히려 내년에는 기회로 작용한 것입니다. 게다가 로스쿨이 지연된다는 소문이 있어 내년 사법시험결과까지 다행히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 내년이 하늘이 준 기회냐면, 올해 사법시험 1차시험에서 70명이나 합격했음에도, 2차에서 10여명(그중 1,2차 동차합격생이 2명에 불과합니다.)이 합격해 내년 사시에 68명(경희 48명)이 1차면제자입니다. 게다가 작년1차합격생중 올 2차 불합격생이 많아 내년엔 1,2차 동차 합격생이 분명 상당수에 이를 수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 40명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내년에 고시에서 눈에 띠는 결과를 보인다면, 이런 반응이 예상되는군요. 중앙은 역시 저력이있구나(전통의 힘이 무섭구나), 또한 이제 중앙이 이러서려나보다. 이러한 반응이 보일경우 일반인의 인식을 바꿀수 있는 기회이자 좋은 홍보의 기회입니다.
이런 하늘이 준 기회를 놓친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 이글을 씁니다.
이러한 좋은 기회를 지니고 있음에도 안타까움이 있어 몇자 적습니다.
최근 여학생의 사시합격률이 35%를 넘어서고 있고 내년에는 40%근접할 것입니다. 이러한 시류에 맞게 각 대학마다 여학생의 사시 동기부여에 열정을 쏟고 있을뿐만아니라 여학생 전용고시원을 마련해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교의 경우 재학생의 45%(약350명)가 여학생임에
도 고시반 학생은 20명에 불과하며, 고시원이라고 해야 흑석동의 연립주택 2채에 각각 10명씩 기거하게 하고 있습니다.(지금 이순간에도 가슴이 미어집니다.) 어찌보면 사시10여명합격이 당연할 지도 모르며,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1차 70명은 기적에 가까운 수치일지 모릅니다. 우리보다 정원이 200명이나 더 많고 법대만한 고시원이 있는 경희대가 54명(1차)의 합격자를 낸것에 비한다면 우리 중앙은 후배들에게 언제까지나 희생만 강요하는 꼴이 될것인지 답답합니다. 왜 연속 1차에서는 앞서면서 2차에서 부진할까요? 제가 보기엔 1차까지는 개인의 능력이며 2차는 정보와 지원의 차라 생각합니다.
비슷한 수준의 타교의 경우 1차합격하면 도서지원비,생활보조비까지 지원하는 마당에 모교의 경우 변변한 특강마저 들을 수 없는 현실속에 1차 70명이라는 선전속에 2차 8명이라는 비효율적 결과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가지 원인이 지원이 부족하다보니 2차 불합격생중 다시 도전하기보다는 취업의 길을 택합니다. 타교의 경우 졸업생도 1차합격하면 지원해 주기때문에 중도 포기자가 모교보다 적습니다.
또한 CPA의 경우도 내년이 매우 중요합니다. 연속해 한대를 46:22 40:28로 누르고 성대다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만 최근 연속적인 부진을 이유로 한대가 경영대고시반에 특별히 심혈을 기울입니다.(공대등 일부 단과대에서 경영대때문에 한대의 위상이 추락했다는 불만으로..)
만약 내년에 한대가 모교를 CPA에서 앞선다면, 서서히 중경>한경으로 그나마 유지하고있는 중성한이라는 3대포스에서 영원히 멀어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에도 반드시 CPA에서 한대를 이겨야만 됩니다. 중,성,한 3대포스에서 멀어져, 중,경,외 3포스로 영원히 굳어진다면 5대사학명문은 요원해질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데 지금부터 1년만이라도 고시반을 집중지원했으면 합니다. 이는 어떠한 지원보다도 단기적인 성과면에서는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하늘이 준 기회를 반드시 잡기위해서 동문여러분의 후원을 강청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리플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