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심각한 현실

lovecau | 조회 수 2470 | 2005.10.22. 03:53
언제부터인가 모교의 홈페이지는 물론 대학관련 신문기사를 보기가 두려웠습니다. 끝없는 모교의 위상의 추락을 지켜보며 희망이라곤 보이지 않고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 속수무책인 농민의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제 마음에 차라리 거부가되어 재단을 인수하리라 다짐을 하곤 하며 모교사랑에 대한 가슴시린 짝사랑의 나날을 보내곤 했습니다.
그러던중 우연히 총동문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가닥 희망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자랑스러운 선배님들과 동창회장님의 결연한 의지와 당시 총장님이셨던 박명수총장님의 모교에 대한 사랑과 재건의 의지를 보면서 다시 마음을 추스리며 그간의 답답함을 그자리에서 훌훌 털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그후에 다시 찾은 모교의 홈페이지와 언론매체의 각종 지표(사법시험, cpa 등 고시와 신입생입학성적, 대학평가순위)가 확연히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드래곤 2018을 보면서 10년후의 달라질 모교를 상상하며 모교에 대한 염려가 기우였고 모교에 대한 저력을 굳건히 하며 자부심이 회복되었습니다.당시 개인적으로 박명수 총장님에게 너무나 고마웠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학교의 위상이 저에 대한 사회에서의 인식과 사회할동에 어느정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또한 총장에 따라 재단의 문제정도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모교홈페이지를 방문하면서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후배들의 모교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답답한 현실에 대한 글들을 보면서 지금의 사태에 대해 방관한다는 것이 선배로서 양심에 화인을 맞은 기분이었습니다.또한 지금까지 그나마 추락속에서도 주요대학에 이름이 오르내릴 수 있게한 선배님들의 사회에서의 활약이 헛되지 않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대충 후배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현실에 대한 답답함은 현재 총장님이신 박범훈 총장님의 학교행정과 학교의 아이덴티티에 대한 것으로 요약되며 저또한 후배들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이 가더군요.
현재 후배들의 심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위해 몇자 적어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학교의 위상추락의 원인은(가장큰 원인인 재단문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부실한 재단을 극복할 만큼의 동문의 저력을 가지고 있기때문임.)
모교의 아이덴티티의 구축의 실패입니다. 학교를 비롯한 국가 사회란 그 집단을 이끄는 핵심동력이 전체를 견인하는 소위 대학가에서 대표주자 또는 간판이라하는 것에 의해 전체집단의 아이덴티티를 결정하며 전체를 이끄는 동력이라 생각합니다.
사회의 보편적시각과 모교의 구성원이 대체로 공감하는 모교의 간판은 약대와 신방과 영연 유아교육 심리일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내공은 아직 충분하나 이들에 대한 위상역시 전반적 학교위상하락에 편승한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그럼 그 원인은 무엇인지 제 개인적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위의 학과에 대한 대외경쟁력에 대해 그간의 내공을 믿고 안주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5개학과에 대해 확실하게 누구나 인정할만큼의 대외경쟁력을 지니도록 타과희 희생이 따르더라도 학교전체 차원에서 지원을 했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학교를 견인할 동력임에도 내공을 믿도 선택과 집중에 소홀했다고 보입니다.) 이와 더불어 사회에서 문과 이과의 전반적 학교위상의 평가기준이 되는 법대(지표: 사법고시 합격자수)와 의대(의료원의 규모)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H대의 경우 법대에 집중해서 문과의 전반적 위상을 견인해서 제가 입학할 당시인 80년대 중반 법대 이외에 전반적으로 모교보다 한수 아래였던 상황이 이제는 우리가 일부분야에서는 뒤쳐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교는 학교의 간판도 살리지 못했을 뿐만아니라 전반적 사회의 평가기준이 되는 법대와 의대마저 내팽겨쳐 버린나머지 지금의 현실을 맞게 된것이라 생각됩니다.
최소한 간판을 확실하게 지원,경쟁력의 우위를 점하든가 아니면 사회적평가지표가 되는 양 단과대의 위상제고이든 둘중의 하나만이라도 성취했다면 이런지경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최근 간판을 없애게 되는 계열별모집을 한다는 얼토당토하고 우매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니 답답하기 그지없군요.

최근에 이러한 현실이 얼마나 절박했으면 우리 후배들의 글을 보면 모교의 위상을 뒤찾기 위해서라면 자기들이 속한 단과대(과)가 희생을 하더라도 간판을 살려 학교의 위상을 뒤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절절히 묻어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총장님이신 박범훈 총장님은 어떠합니까? 아사 직전을 겨우 일으켜 세운 전 총장님의 일궈논 터전마저 위태롭도록 모교의 간판을 국악대로 정한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정도로 여기저기 홍보하고 다니시며 심지
KIMYOO 2006.10.31. 21:57
무슨 소리들 하는거요. 1백만평이 아니라 40만평이람니다. 확보한 것도 아니고 신청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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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와 연락처 변경을 하고 싶어요 72졸업 사범대학 교육학과 동문 연락처를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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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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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기위주 강사들의 자질과 외국어 실력 의문 [1]
    • speve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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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인으로서 가끔 강사들의 자질이나 외국어 실력에 대해 푸념하는 경우를 봅니다. 어떻게 하면 교수가 되어볼까가 먼저인지, 진정으로 학습 연구하여 후진을 양성하기나 하는지.... 진단시스템을 만들어 중간평가를 내려주길 바랍니다. 아울러 타성에 젖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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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5.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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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jegonet.com 인천중,제물포고 동창회 접속하시고, 게시판에 글을 올려주신 이 기환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그곳엔 여기 게시판처럼 로그인 필요없이 글과 사진들을 손쉽게 올릴 수 있게되어있습니다. 컴에 낯선 사람들이 회원가입후, 로그인하고 ...

  • [Re] 이 기환 선배님 보세요 [1]
    • 4505 ·
    • 05.10.06. ·
    • 조회 수 1352 ·

    고군분투하시는 조동문 반갑습니다 그리고 찬사을 보냅니다 여러번, 조동문의 보조할길을 모색하였지만 저의 "컴"실력과 문장력으로는 한계을 느낌니다 하지만, 할수있는한 열심히 답글이라도 올리겠읍니다 방문후 기념으로 사진까지 올리었읍니다 감사합니다...

  • 동문회 홈페이지 이용 문의 [1]
    • kjh0727 ·
    • 05.10.06. ·
    • 조회 수 2160 ·

    가입 탈퇴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이 기환 선배님 보세요 [1]
    • yahooking ·
    • 05.10.05. ·
    • 조회 수 3063 ·

    선배님. 제 블로그에 접속하시고, 댓글을 남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http://www.jegonet.com 인천중,제물포고 총동창회 홈페이지 주소입니다. 동창회 홈페이지의 활성화로 동창회 문화가 어떻게 바뀌어가는지 구경해보세요. 73학번인 제가 제물포고 17회 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