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형동문(약 30회) 바이오벤처기업가 1세대 대표주자

관리자 | 조회 수 1851 | 2007.06.16. 23:05
CEO에게 듣는다//권석형 렉스진바이오텍 대표
“건기 제조 위탁업체 활용이 효율적”
고시형 재평가 추가 기능 연구 병행을
일반음료 생산 준비…올 매출 450억 목표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현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업계는 무리한 설비투자를 앞세우기보다 분야별 전문 아웃소싱을 활용하고, 각 사가 가지고 있는 역량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국내 바이오 벤처 1세대로 통하는 렉스진바이오텍 권석형 대표는 국내 건기식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설비투자와 시스템 구축보다는 위탁전문제조업들을 활용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국내 건기식법상 GMP제조는 제형에 맞춰 허가되기 때문에 추가 설비 시에는 GMP 변경허가 및 인증과 관련한 추가 비용이 요구된다”며 “또한 이달에는 제형이 확대되는 법안이 입안예고 된 만큼 건기식 제조 설비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권 대표는 “특히 건기식 법은 유통전문판매업자로부터 제품생산을 의뢰받아 생산하는 전문제조업소와 전문제조업소간의 위탁 제조에 많은 규제가 있다”며 “이를 완화해주는 법안 또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건기식 법 ‘시설기준 적용의 특례’의 명시에는 건강기능식품제조업 허가를 받은 자가 품목제조 신고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면서 생산능력이 부족하거나 일부 제조시설이 미비하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건강기능식품제조업 허가를 받은 자에게 당해 제품 제조공정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탁하여 제조할 수 있도록 시설기준적용특례를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제조업 위탁자는 일부 제조시설을 위탁하면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제조방법설명서를 제출해 품목제조신고를 완료한 이후 당해 제품 제조공정의 일부를 위탁 제조할 수 있기 때문에 절차 과정이 너무 까다롭다는 지적이다.

권 대표는 “세계 유수의 GMP적용업소를 방문해본 결과 국내 GMP시설은 호주나 뉴질랜드는 물론 미국보다도 월등했으며, 일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일부 가이드라인 및 시스템의 변화만 있으며 세계 톱클래스 수준”이라고 말했다.

■ 고시형 재평가…기능성표현 연구도 병행해야

현재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기능성표시광고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권 대표는 홍보와 관련 정책적인 변화 및 지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권 대표는 “연초 일부 언론들에서 나온 건강기능식품 효능비하 기사는 ‘효능 없다’ 란 제목만 봐도 업계를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보도가 된 것”이라며 “‘효능’표시는 약제에서 쓰이는 표현으로 건기식은 사용불가이며 단지 ‘기능성’으로만 표기되며 이 또한 법적으로 허용되고 인정된 기능성 표현 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지적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일부 비제도권 업체들의 만병통치약 같은 과대 및 허위광고의 잘못은 인정하나 제도권 기업들이 영업정지 15일을 받을 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며 “식약청이 하고 있는 고시형 재평가도 기존 효능과 관련된 표현만 연구하고 있어 원료의 추가 기능성에 대한 연구는 배제하고 있는 느낌”이라며 식약청의 이번 조사가 업계 활성화를 고려해서 실시됐다면 업계들이 제시한 추가 기능성 표현도 함께 연구를 병행해줘야 옳다고 주장했다.

■ 2011년 1000억 원 달성목표

한편 권 대표는 지난해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지만 유독 어려운 한 해 였다고 회고하며 “회사가 설립된 지 10년이 지나면서 전반적으로 타성에 젖어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는 진단 아래 구랍 인력 구조조정과 시스템 정비에 나섰다”고 말했다.

렉스진바이오텍은 올해 개별인정형 연구강화와 지난해 CJ한뿌리와 계약 체결을 통해 생산을 시작한 음료공장인 오창2공장이 12일 GMP 적용업소로 지정돼 액상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그 여세를 몰아 일반 음료제품 생산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CLA액제 제품을 구상 중에 있으며 올해는 450억 원을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2000년 모두가 어려울 당시 우리 공장은 3년 정도 밤낮이 없었습니다. 전사 직원들의 노력으로 1인당 4억, 순익률도 1인당 1억 원을 번다는 통계까지 내며 당당히 코스닥에도 상장 됐습니다. 이런 기억들을 바탕으로 회사를 다시금 정비하고 2011년 1000억 원을 목표로 다시금 도전을 하겠습니다” 권 대표는 건기식 업체들은 아랫배 부피부터 줄어야 성공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권석형동문은

2000년 10월 신지식인 선정
2002년 10월  벤처기업대상 
현 벤처기업협회 수석부회장
고성삼 2013.01.14. 17:27
휼륭한 후배 동문이군요, 새해에도 더욱 힘찬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