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그믐, “새해맞이 해야지!”

김백수 | 조회 수 263 | 2024.02.09. 10:06

 

2000년이 되면서 지구촌이 들썩거렸다, ‘21세기 맞이를 한답시고.

막상 21C2001년에 시작되는데 말이다.

합리적이라는 西歐 애들도 저런 데서는 꼴불견이더구먼.

 

그런 막무가내를 우리 사회는 해 바뀔 때마다 목도한다.

2024正初가 되자 너도나도 干支인사를 하지 않던가?

설날은 아직 한달 열흘이나 남았는데 甲辰年 어쩌구, 의 해 저쩌구.”

 

일반인들 보내는 文字야 애교쯤으로 넘기면 그만일 터.

헌데, 정치권정부기관경제계사회단체에다가 광고까지도 저런 짓거리를 해대니, 양력음력도 가릴 줄 모르는 철부지들 아녀?”

 

하기야, 그런 거 啓導해야 할 신문방송은 얼씨구, ‘靑龍의 해 특집까지 내가며 북 치고, 장구 치고 나대네.”

한마디로, “놀고들 자빠졌다.”

 

하기는, 대통령 신년사도 그 지경이더라마는!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쩌구

음력 설 210일에 해야 할 인사를 11일에 당겨서 해대니, 어쩌랴?

제때에 干支해 인사하는 良識있는 분들이 늘기를 기대할밖에.

 

甲辰年, 용의 해

한해 내내 健勝하시기를!

하는 일마다 술술 풀리시기를!

주변에 밝은 웃음소리 넘쳐나기를!

 

                                          정치외교학과 72학번 金蘇淵, 問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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