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캠퍼스 건립 재추진 돼
인천시와 MOU 다시 체결예정
최근 모교가 인천시와 맺은 검단캠퍼스 설립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놓고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천시의 제안을 수용해 캠퍼스타운 개발이익으로 캠퍼스를 건립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검단캠퍼스 건립이 다시 진행되고 있다.
모교와 인천시는 2010년 2월 인천시와 MOU를 체결했지만 캠퍼스 건립비용 조달방법에 대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었다. 모교는 MOU 협약에 근거해 캠퍼스 건립 2000억원을 현금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인천시는 캠퍼스 주변 부지를 공동으로 개발해 남는 이익으로 건립비용을 조달하자고 제안했다. 본부는 공동개발이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해 인천시의 제안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모교가 인천시의 제안을 수용해 캠퍼스타운 개발이익으로 캠퍼스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내 99만㎡ 규모 부지 중 모교에 기존 부지 20만㎡에 추가로 10만㎡룰 할당해 총 30만 ㎡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제공되는 부지는 원형지 가격인 3.3㎡당 110만 원대로 결정됐다. 토지대금은 이전에 체결된 MOU 조항에 따라 안성캠퍼스 매각이 완료 되는대로 지급된다. 나머지 땅은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꾸려 아파트, 은행 등 민간기업과 인천시 공공기관을 유치할 예정이다. SPC를 통해 창출된 개발이익을 투자 기업에게 일부 배정하고 나머지 수익을 통해 캠퍼스를 건립할 계획이다. 합의된 내용에 대한 MOU는 조만간 다시 체결될 예정이다.
인천 검단캠퍼스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중앙대 측에 유치제안을 해 캠퍼스 건립 논의가 시작됐으며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으로 수장이 바뀐 후 인천시의 재정문제로 지지부진하다 최근 새로운 MOU 협상 논의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