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경기도 분당 NHN 본사에서 열린「제2회 NHN 게임 문학상 시상식」에서 영화학과 전준후 학생이 '보드빌'이라는 제목의 장편 시나리오로 대상을 수상했다.
"NHN 게임 문학상"은 차세대 게임 산업을 이끌 기발한 상상력과 창의력 지원을 위해 열리는 게임 시나리오 공모전으로, 올해 대회는 장편 시나리오 부문과 단편 시나리오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서강대 게임교육원 이재홍 교수, L&K로직코리아 남택원 대표, 전민희 작가 등 8명의 심사위원은 게임으로의 활용가능성, 스토리의 창의성과 독창성, 재미와 완성도(구성 및 문장력)를 중심으로 심사, 수상작을 선정했다.
전준후 학우는 "처음으로 쓴 장편으로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은 정말 몰랐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주신 상으로 생각하겠다. 영화학과 학우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보드빌'은 2085년 대부분의 인간이 육체를 버린 채 낙원으로 떠난 후, 지구에 남겨진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좀비들과 싸운다는 내용의 SF 장르 작품이다. 전준후 학우는 "이번 대회 수상으로 진로를 게임계로 정한 것인지 묻는 분들이 많았다. 당분간은 영화공부에 전념하고, 진로는 졸업할 무렵에 결정할 생각"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1억원으로, 대상 수상자 전준후 학우는 5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NHN은 수상작을 e-book으로 제작해 모바일 콘텐츠로 배포할 예정이며, 네이버 캐스트 '오늘의 문학' 섹션을 통해서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