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안성 두 캠퍼스는 입학 전형을 할 때 각각 다른 코드 번호를 입력하는 등 그동안 별개의 학교로 구분됐다.
이번 통합으로 두 캠퍼스는 본·분교 관계가 아니라 각각 다른 전공 분야를 둔 하나의 대학으로 인정된다.
곧 성균관대가 서울캠퍼스(인문·사회계열)와 수원캠퍼스(이공계열)로 운영되는 것처럼 중앙대도 서울과 안성캠퍼스 모두 본교로 운영한다.
아울러 내년도 신입생부터는 졸업장에 본·분교 구분 없이 하나의 학교로만 표기한다.
앞으로 서울과 안성 두 캠퍼스를 제한 없이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학점 교류나 전과 제도, 입학정원 조정 등 교무행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본·분교 통합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으며 중앙대의 신청에 따라 18일 통합을 승인했다.
안국신 총장은 "본·분교 통합은 우리 대학의 숙원사업이었다"며 "그동안 안성캠퍼스가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통합으로 학교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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