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학번 홈커밍데이'가 10월16일 중앙대학교 문화예술관 대극장 및 체육관에서 박범훈 총장과 최철화 동창회 상임부회장, 손영훈 80학번 홈커밍데이 준비위원장, 박양우 대외연구부총장, 정정호 문과대학장, 최인환 자연과학대학장, 장재옥 법과대학장, 이용근 대회협력처장, 박상규 입학처장과 동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부 공식행사에서 박범훈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모교방문을 환영하고 축하한다"면서 "두산그룹이 학교경영에 참여한 이후 모교는 눈부신 발전과 개혁을 이뤄가고 있어 올해 수시 모집에서 최고의 지원율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행사를 통해 30년전 동기들과 즐겁고 지속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철화 상임부회장도 축사에서 "중앙인이라는 이름 하나로 모인 동문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느낀다"면서 "모교의 발전과 더불어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가는 동문들께 감사와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손영훈(기계공학과) 준비위원장은 "30년 전 문무대 교육, 학교 휴교령과 민주화투쟁 등 너무나 많은 경험과 체험을 한 이곳에서 다시 정겨운 시간을 마련했다"며 "중앙대 80학번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자신있게 동기들 앞에 설 수 있고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손영훈 준비위원장은 80학번 동기들이 모은 2억원의 장학금을 박범훈 총장에게 전달했으며, 작년 79학번 홈커밍데이 준비위원장이었던 신현국 동문과 이번 U-17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끈 최덕주(체육교육과 80학번) 동문에게 공로패가 주어졌다.
2부 만찬 및 축하행사에서는 박양우 부총장과 손영훈 준비위원장이 각각 건배 제의를 하였으며 케잌 커팅이 있었다.
또한 이원승(연영과) 동문의 사회로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특별히 홈커밍데이 행사 최초로 강정수(연영과) 동문이 연출한 '84번 종점 아이들' 이 80학번 동문과 재학생, 가족 등의 출연으로 공연됐다.
강정수 동문은 "1980년 민주화 열망이 좌절되고 군사정권이 발호하는 세상에서 입학과 동시에 데모 한 가운데 있었던 80-학번은 문무대 입소 하루만에 광주사태가 발발하고 그 시간 문무대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유일한 학생들로서 그 날을 재현한 작품"이라며 "이제는 좀 옛날 얘기를 편안하개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무작정 무대에 올리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 공연에 이어 뮤지컬 갈라쇼와 밸리댄스, 송골매, 룰라 등의 공연과 동기 장기자랑과 경품 추천으로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다.
이 날 홈커밍데이에서 80학번 동문들은 반가운 악수를 나누기도 하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부인과 자녀 등과 함께 참가해 발전된 모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학창시절을 추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부 만찬 및 축하공연 사진은 자유게시판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