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제50주년 기념식이 중앙대학교 중앙도서관 앞 의혈탑 앞에서 박범훈 총장, 박양우 대외협력부총장, 최철화 동창회 상임부회장과 4.19혁명선양회 김춘식 회장, 동국대학교 4.19혁명선양회 박영식 회장 등 내외 귀빈과 4.19혁명 유공자 및 선양회 회원, 학생,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4.19혁명 중앙대학교 역사보고와 희생 영령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고병래(상학3학년), 김태년(약학3학년), 서현무(법학3학년), 지영헌(신문3학년), 송규석(정외3학년), 전무영(신문1학년) 등 6명의 열사에 대한 헌화와 분양이 있었다.
박범훈 총장은 기념사에서 "4.19혁명 당시 꽃다운 청춘이었던 분들이 이제 50년이 흘러 백발이 되었다"면서 "당시 희생된 6명의 중앙대 학생은 나라에 충성하고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한 몸을 바쳤으며 중앙대와 함께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철화 동창회 상임부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민주주의는 바라만 보고 쉽게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민주주의는 고통과 희생을 먹고 성장하는 것이란 글구가 생각난다"며 "고귀한 젊음이 희생되어 한국의 민주주의가 토착화되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4.19혁명선양회 김춘식 회장은 "그동안 군사정권이 4.19혁명의 의의를 폄하시켜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왔다"며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4.19혁명 정신을 후세에 길이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지혜 총학생회장도 선배 영령께 드리는 글을 통해 "선배들을 본받아 자랑스러운 의혈인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영령이 편히 잠드시길 기원했다.
한편 올해 4.19혁명 유공자로 9명의 동문이 선정되어 건국포장을 수여받게 되었다.
*유공자 명단
유겸노(정외12), 박대선(법13), 김병일(법13), 김영중(교육13), 김정일(교육13), 김성일(경영14), 고재홍(약14), 백승철(신방14), 박원필(정외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