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아(患兒) 초청 무료수술
의료원-두산비나(Doosan Vina) 공동 베트남 주민 위한 사회공헌 지속
수술을 앞둔 베트남 어린이를 방문, 격려하고 있는 박용성 이사장
중앙대학교 의료원이 두산비나와 함께 베트남 현지의 환아를 병원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시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수술을 받기 위해 10일 오전 중앙대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구순구개열(언청이)을 가진 팜 티 디우 프엉(PHAM THI DIEU PHUONG ․6세)을 비롯한 총 4명으로, 모두 꽝응아이성(Quang Ngai) 일대의 낙후된 지역에 살며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이다. 환아들은 11일~12일 양일간 중앙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병원에 머물며, 회복을 위한 치료도 받게 된다.
이날 환아들이 입원한 병동을 방문한 박용성 중앙대학교 이사장은 “두산비나와 의료원이 힘을 모아 베트남의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고, “수술 후 모두 건강한 얼굴로 고향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며 환아 및 보호자들을 격려했다.
김성덕 중앙대학교의료원장 또한 병동을 찾아 환아들을 위해 마련한 선물을 전달하고, “먼 곳까지 온 만큼 예쁜 얼굴을 되찾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술은 중앙대병원 성형외과 김승홍․ 배태희 교수가 집도하며, 방문객 일행은 7박 8일의 진료 일정을 마치고 오는 17일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5월 꽝응아이성과 체결한 ‘구순구개열 환자 무료 시술을 위한 협력 MOU’에 따른 것이다. 중앙대의료원 봉사단은 2009년 7월 베트남을 방문, 5일 간 머물며 구순구개열 환자 29명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주민1,100 명 이상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