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여 병상 갖춘 10층 규모로 2010년 12월 완공
“고난이도 중증질환 진료 확대 및 특성화 전략의 토대될 것”
지난 2005년 1월 흑석동 이전과 함께 새롭게 개원했던 중앙대학교병원이 201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별관 착공에 들어갔다.
중앙대학교병원은 9월 17일 병원 정문 앞 광장에서 박용성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과 박범훈 총장, 하권익 의무부총장, 유용태 총동창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별관 기공식을 가졌다.
지상 10층, 연면적 11,691㎡(3,537평) 규모로 신축되는 중앙대학교병원 별관은 1층이 필로티 구조로 설계돼 개방감을 높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게 되며 2층에는 특성화 센터와 암 협진 등을 위한 진료시설, 3층에는 건강증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4층부터 9층까지는 320여 병상을 갖춘 병동이 들어서게 되며, 10층에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배려한 옥상정원 등이 설치된다.
병원 측은 이번 별관 신축을 통해 그동안의 병상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9호선 개통과 지역 뉴타운 개발 등으로 향후 증가될 환자 수요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병원 측은 병동과 진료시설의 추가 확보로 고난이도 중증 환자와 전문 특성화분야의 진료 확대를 위한 최적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건강증진센터가 기존 면적에서 2배 가까이 확장돼 병원 수익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권익 중앙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 날 기념사를 통해 “별관 신축으로 중앙대학교병원은 이제 대형병원과 맞설 수 있는 기본 인프라를 확충하게 됐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특화된 전문 의료영역을 개척해나가는 새로운 비전을 의료계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하권익 원장 취임이후 개혁의 속도를 높이고 있는 중앙대학교병원은 최근 타 병원과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특성화 전략’을 선택하고 관절센터와 갑상선․유방센터 등 7개 특성화 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