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공연영상대학 '학부모 초청의 밤' 행사 개최
미디어공연영상대학은 지난 4월 30일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신입생 학부모 초청 ‘학교방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학부모들은 ‘000의 학부모’라는 이름표를 달고 자녀가 학업을 하고 있는 대학의 곳곳을 방문하며 교수님과의 간담회와 신입생이 준비한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4시부터 시작된 1부 순서로는 각 학과소개 및 간담회가 있었으며, 공연 중심의 2부 행사는 7시부터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뮤지컬 갈라 콘서트에서 오필리어역을 맡은 강윤정씨는 “대학에 들어와 처음 서는 무대라 많이 쑥스럽고 떨렸지만 어린 시절부터 꿈을 가지고 원하는 것을 도전할 때 늘 응원해주시던 어머니에게 자랑스러운 딸일 수 있어 기쁘다.”며 감격을 전했다.
지난 2007년, 신문방송학부와 연극영화학부가 하나가 되어 세부전공을 둔 미디어공연영상대학이 신설되었다. 연극학과에서 내려오던 ‘학부모 간담회’가 올해는 단과대학 전체가 하나가 되어 대대적인 행사를 마련하는 등 크게 확대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김수현(연극09)씨와 함께 진행을 맡은 구희진(신방08)씨는 “함께 준비하는 동안 많은 교류가 이루어져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며 앞으로도 좋은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후배들의 공연을 두 팔을 걷고 돕던 김영택 (연극07)씨는 “공연 준비와 바쁜 학과 일정으로 귀가가 늦어져 걱정이 많으셨던 어머니가 간담회에서 제가 다니는 학교를 직접 보시고는 오히려 더 많이 신뢰하시게 되셨다.”며 신입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더 많은 신뢰와 보람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확신했다.
한 편, 이번 행사에는 연극이 전공이 아닌 학생들도 공연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PD가 되기를 지망하는 이창수(신방09)씨는 “공연에 서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뚫었다며 부모님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보람 있고 장래의 꿈을 이루는데 중요한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극작을 공부하는 하성욱(디지털 문예 09)씨 또한 연기를 전공하지 않았으나 평소 학과 내에서 넘치는 끼로 인정받아 뮤지컬 까지 공연한 경우로 “비록 바쁜 일로 부모님이 오실 수 없었기에 매우 섭섭하지만 와 주신 모든 분들 앞에 서게 되어 영광이고 기회가 된다면 계속 공연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
행사는 학생들이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며 마무리 되었고 학부모는 보람과 이해를, 학생들은 자긍과 감사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진/취재 : 김핑크 (홍보대사, 영어영문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