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학교 홍보실장입니다.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이전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라고 하겠습니다)에서 오늘 아침 조선, 중앙, 동아 일보에 게재한 성명문에 대한 학교의 입장을 중앙 가족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여러가지 설명 보다는 현재 하남캠퍼스 추진사업단장으로 계시는 안성캠퍼스의 하성규 부총장님께서 안성시장과 ''대책위''에 보낸 문서를 공개합니다. 이 문서는 대책위에서 성명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 3월20일에 전달된 것입니다.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이전 반대 활동과 관련한 협 조 요 청 서
1. 귀 안성시의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 본인은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부총장으로서 귀 안성시와 ‘중앙대 안성캠퍼스 이전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라 함)의 중앙대 안성캠퍼스 이전반대 활동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우리 대학교의 입장을 표명하며 아울러 귀 안성시와 우리 대학교의 상호 발전적 방향 모색을 위하여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3. 우리 대학교가 세계적인 명문사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8년에 경기도 하남시 소재의 주한미군반환공여지인 캠프 콜번(Camp Colbern)에 새 캠퍼스(가칭 ‘하남캠퍼스’라 함)의 조성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국방부로부터 캠프 콜번 부지를 불하받은 것이 아니므로 현 시점에서 우리 대학교의 ‘안성캠퍼스 이전’에 대하여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4. 귀 안성시와 대책위원회 등에서는 2008년 10월 31일경부터 우리 대학교의 ‘안성캠퍼스 이전반대’를 명분으로 안성캠퍼스 조성 당시의 부지매입 상황에 대하여 일부 언론에 “대부분의 중앙대 땅 ‘증여’ 받아”, “60% 이상이 증여” 등등의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왔습니다.
5. 또한, 금년 3월 12일경부터 대책위원회 명의로 안성시내 전역에 배포한 “중앙대 안성캠퍼스 이전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는 이름의 유인물에서도 “현 중앙대 소유 45만 평 중 15만 평을 아무 조건 없이 안성 발전을 위하여 중앙대에 무상으로 증여”하였다는 내용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므로 당연히 이 유인물은 즉각 회수하여야 할 것입니다.
6. 지난 3월 13일 김학용 국회의원님의 안성캠퍼스 방문 시 박범훈 총장께서 ‘헐값 매각’ 또는 ‘무상 증여‘는 사실이 아니며, 특히 안성 원주민의 실질적인 ‘무상 증여‘는 한 건도 없었음을 관련 입증자료를 제시하며 확인시켜 드렸고 그 당시 부지매입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드린 바 있습니다.
7. 안성캠퍼스 조성을 위한 부지매입은 前前 재단 시절인 30여 년 전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재단이사장과 총장을 무차별적으로 성토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일 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교는 물론 현재의 재단이사장이나 총장에 대한 개인적인 명예훼손에도 해당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8. 한편, 우리 대학교는 현재 안성캠퍼스의 활용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게 연구·검토 중에 있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귀 안성시와 대책위원회에 이를 제시하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귀 안성시와 우리 대학교가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상설협의체의 구성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9. 끝으로, 귀 안성시와 대책위원회에서 이러한 허위사실을 앞으로도 계속 유포하여 우리 대학교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에는 우리 대학교에서도 이에 대하여 적절한 대응 조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해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09년 3월 20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부총장 하성규 드림
안성시장, 중앙대안성캠퍼스이전반대대책위원장 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