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훈 총장 한-아세안 오케스트라 위원장에 선임
박범훈 총장이 한-아세안 오케스트라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한-아세안 오케스트라는 서울 구로구가 주관하여 국제 문화 교류 활성화 및 동남아시아 내 대한민국 홍보를 위해 한국과 함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이 참여하는 전통음악 오케스트라를 창설한다.
구로구는 오는 25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양대웅 구로구청장이 ‘한-아세안 오케스트라 창설’을 구로구가 주관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오케스트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ASEAN 의장국인 싱가포르와 회원국인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11개 국가가 참가한다.
오케스트라는 각 나라의 작곡가 1명과 연주자 5명씩 66명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의 대금, 아쟁, 해금, 소금, 피리와 말레이시아의 레밥(찰현악기 일종), 필리핀의 통아라(관악기), 베트남의 단트룽(유율 타악기) 등 각국의 대표적인 전통 악기들이 화음을 맞춘다고 구로구는 설명했다.
한·ASEAN 전통음악 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박범훈 중앙대 총장(60)과 싱가포르의 조셉 유스타세 얼 피터스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62)가 맡았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5월 공식 창설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구로구는 27일까지 11개국 합동 워크숍을 열고 1차 연습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과 구로중학교 국제관에서 진행한다.
양 구로구청장은 “문화 중심의 자치구로 성장한 구로구가 이번 한·ASEAN 오케스트라 창설과 추진 과정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