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철학자 랑시에르 모교 강연
'불화'의 저자로 국내에 알려진 프랑스의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68) 파리 8대학 명예교수가 방한, 오는 12월 4일 모교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현대세계의 정치적 주체화 형태들'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1970년대 자신의 스승이었던 루이 알튀세르를 엘리트주의자라 비판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한 그는 이후 한동안 침체기를 겪다가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정치사상을 체계적으로 서술한 '불화' 등을 출판하면서 다시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그의 저서 '민주주의에 대한 증오'(인간사랑 펴냄)가 처음으로 번역돼 출간된 후 지난 2월 '감성의 분할'(도서출판 b),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도서출판 길.10월)가 잇따라 번역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