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훈 중앙대 총장, 사재털어 후진양성
12일 중앙대에 따르면 최근 본인의 고향인 경기도 양평소재 4700㎡ (1400평) 7억원 상당의 토지를 사단법인 중앙국악관현악단에 기증했다.
기증된 토지는 국악계 젊은 인재 발굴과 중앙국악관현악단 역량강화 및 전통문화 저변확대를 위한 국악연수원으로 활용키로 결정됐다.
박총장은 1987년 국내최초로 민간 국악관현악단인 중앙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여 제자들의 사회진출을 이끌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창단했다. 또한 동북아시아 3국의 새로운 문화교류를 위한 한·중·일 아시아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현재까지 예술감독직을 맡아 국제교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중앙대 관계자는 "이번 국악연수원 건립은 국악전문인재양성은 물론 그 동안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비수도권지역의 문화적 요람으로서 기능을 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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