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학부·대학원 일반대학중 최고평점 |
대교협 ‘작년 대학종합평가’ 발표 |
문성웅기자 swmoon@munhwa.com |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지난해 실시한 대학종합평가에서 국민대 학부 및 대학원 모두 최우수 점수를 받았다. 산업대 평가에서는 서울산업대와 남서울대, 한밭대가 발전전략 등의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대교협은 평가에 응한 24개 일반대와 10개 산업대, 1개 방송통신대학, 11개 교육대학 등 총 46개교에 대한 2006년 종합평가 및 8개 학문분야별 평가 결과를 22일 중앙대 법학관에서 열린 ‘학문분야 발전세미나’에서 발표했다. ◆대학 종합평가 결과 = 평가를 수용한 24개 일반대학중 국민대는 경영·재정, 발전전략·비전, 교육·사회봉사, 연구·산학연협동, 학생·교수·직원, 교육여건·지원체제 분야에서 평균 96점을 받아 최우수 대학으로 뽑혔다. 산업대 영역에서는 10개 대학 모두 평균 87점을 받아 핵심평가척도를 충족했고 서울산업대와 남서울대, 한밭대 등 3개교가 공동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됐다. 서울산업대는 최근 수년 동안 서울테크노파크를 유치하고 연구실적과 교육시설을 대폭 개선한 데 힘입어 1주기(1993~1999년) 평가에서 ‘보통’ 등급을 받았으나 불과 7년 만에 최우수 대학으로 약진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학의 지난해 정규직 취업률은 대규모 대학(졸업생 2000~3000명 기준)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올 신입생 입시 경쟁률도 20대 1을 웃돌았다. 학문별 평가 결과 영어영문학 분야에서 건양대와 국민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동서대, 명지대, 백석대, 신라대, 인제대, 인천대, 인하대, 중앙대(서울), 중앙대(안성) 등 13개 대학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음악학에서는 강원대, 계명대, 단국대(서울), 동의대, 명지대, 백석대, 성신여대, 중앙대(안성), 한세대, 호남신학대, 한양대 등 11개교가 1위를 차지했다. 행정학은 중앙대(서울)와 경희대, 백석대, 신라대 등 4개 대학이, 식품영양학은 국민대와 단국대, 신라대, 조선대, 중앙대(안성) 등 5개교가 각각 선두를 형성했다. 컴퓨터공학은 경희대와 금오공대, 숭실대, 안동대, 영남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6개교가, 정보통신공학은 목원대와 세종대 등 9개교, 전기전자공학은 아주대, 인천대, 전북대 등 6개교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평가 의미와 한계 = 대교협측은 1주기(1993~1999년) 평가때와는 달리 이번 2주기(2000~2006년)에서는 일반 대학을 교육중심대학과 연구중심대학, 교육+연구중심대학으로 구분, 각각 평가기준을 다르게 적용했으며, 산업대 부문도 설립 목적을 살려 실무교육중심대학으로 구분해 특성을 감안한 평가를 시도했다. 또 교수연구실적 평가의 경우도 국제학술지와 국내 학술지 게재논문을 차등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평가는 대교협측은 평가를 거부하는 대학들에 대해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와 주당 수업시수, 충원율, 편입률, 중도탈락률, 장학금수혜자비율, 학생당 장학금, 취업률, 진학률 등의 자료를 해당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아 예외없이 평가를 강행하기로 했다. 대학평가에 협조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재정지원 사업 산정 때 가점을 주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문성웅기자 swmoon@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7-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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