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5시 - 중앙대병원 발전후원팀 전성무 팀장 |
“행복한 나눔 통해 기부 가치 잘 알릴 것” |
흔히 대학병원은 의사나, 간호사만 일을 한다고 쉽게 떠올린다. 병원엔 우리가 모르는 다양한 직군들이 많다. 병원 발전후원팀도 이중 하나다.
병원 발전후원팀은 기부의 가치를 외부에 알리고, 나눔을 확대시키는 환자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기부자의 뜻에 맞춰 기부금이 소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부서로 생소하다.
중앙대병원 발전후원팀 전성무 팀장을 만나 발전후원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발전후원팀은 지난 2013년 12월 30일 창립해 올해로 2년째가 됐다.
전성무 팀장은 “발전후원팀은 기부(후원)금 유치와 관리, 기부자 발굴, 발전기금 모금사업 기획 및 추진을 하고 있다”며 병원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발전후원팀은 영리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일반 기업에는 없는 특별한 사회공헌 부서로 기부의 가치를 외부에 알리고, 나눔을 확대시키는 부서”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학병원이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다 보니 수익이 높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진료 수익률은 1∼4%이다. 고가의 의료장비와 전문 의료진 양성, 신 의료기술 개발 연구까지 하려면 병원 경영 상태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는 곧 병원 경영 어려움은 결국 환자의 진료 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전 팀장은 “발전후원금의 사용은 전적으로 기부자의 뜻에 따라 결정되며 우리병원은 신생아들의 진료환경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진료비 지원 등에 사용되며 용도를 지정하지 않은 기부금은 생명을 위해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각의 용도에 맞추어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기부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팀장은 “기부금 유치가 잘되고 금액이 많아지면 곧 병원발전으로 이어지는게 최고의 매력”이라며 “저수가 및 여러 가지 요인에 따른 의료계는 더욱더 힘들어져 가고 있다. 하지만 병원의 발전을 위해서는 많은 기부(후원) 유치가 필수적이며, 기부(후원)금 유치가 잘 되어 더욱 더 병원이 발전되는 모습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의사신문(http://www.doctorstimes.com) 2015년 08월 17일 (월) 홍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