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선(경제29) 동문이 그룹 총괄부사장으로 승진됐다. 30대 그룹 가운데 CJ그룹이 가장 먼저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조직을 정비해 총92명에 대한 201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CJ그룹은 "성과와 능력주의 인사 원칙 하에 군별로 높은 전문성과 우수한 자질을 보유한 인재를 발탁해 경영진 풀(pool)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두드러진 사업성과를 보인 제일제당 바이오사업과 헬로비전, 오쇼핑 등에서 대거 승진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주목을 끄는 이해선 총괄부사장은 중앙대사범대부속고등학교와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 석사를 마친 후 제일제당에 입사했다. 그 후 빙그레 마케팅실장 상무와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담당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08년 CJ오쇼핑 경영총괄 부사장에 이어 2009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취임한 후 해외(중국 인도 베트남) 사업 영역 확장에 선제적으로 나서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면서 이 대표 승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신임 임원은 역대 인사 중 가장 대규모로, 작년(19명)보다 30%가량 늘어났다.
CJ는 "신임 임원뿐 아니라 차기 임원 후보군에 젊은 인력이 대거 발탁돼 젊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펌>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