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 국문학과 명예교수(정외과 57학번) , 단편 <싸바꼬예드 아리랑>으로 늦깍기 소설가 데뷔
전 국문학과 교수이며 문과대학장, 사회개발대학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국문학과 명예교수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명재 박사가 2011년 6월에 한국소설가협회에서 주최한 소설부문 공모에 단편 <싸바꼬예드 아리랑>을 이문명이란 필명으로 응모, 한국소설 신인상에 당선되어 소설가로 공식 데뷔했다(한국소설 6월호/143호 게재).
<싸바꼬예드 아리랑>은 러시아 땅에 살아가는 우리민족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이른바 디아스포라 소설은 이미 낡은 것이 되어버렸으나 아직도 아픈 현실임을 잊을 수는 없을 것이다. 아픈 이야기를 글쓰기라는 소재에 얹어서 새롭게 부각시킨 점이 무엇보다 장점이었다. 전체를 보는 힘과 꼼꼼함을 아로새긴 솜씨가 아우러진 작품이었다.
이미 그는 1977~1978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부문에서 한국문학평론으로 당선되어 문학평론가로서의 문명을 자랑하는 동문이다.
최근 그는 또 남도의 문학과 풍물을 담은 작품선집 ‘남도문학의 향연’(한림 펴냄)을 출간했다. 이씨가 그동안 쓴 문학평론과 수필 중 지역 관련 글을 가려 뽑아 엮은 것이다.
책은 ‘시인·작가와 함께’ 등 총 5부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소설가 박화성, 시인 김현승, 평론가 장백일 등 작가론을 실었으며 2∼3부에서는 ‘고향 강산과 하늘’ ‘문학 작품을 벗 삼아’라는 제목으로 고향과 문학작품에 대한 감상과 여행기를 담고 있다.
이명재 동문은 197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된 후 중앙대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문협 평론분과회장으로 문학평론을 써왔다. 노산문학상, 월간문학동리상, 한림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전환기의 글쓰기와 상상력’ 등 평론집과 다수의 저서가 있다.
한편 이 동문은 정년퇴임시 3천만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모교에 희사했다.
△전남 함평 출생(1939)
△중앙대, 동 대학원, 경희대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동아일보 신춘문예(1977),《한국문학》(1978) 문학평론 당선
△미국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 초빙학자, 러시아 극동대 한국학대학 초빙교수,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문과대학장·사회개발대학원장, 우리문학기림회 대표, 국어국문학회 전공이사,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 우리문학(연구)회 회장 역임
△중앙대 문과대학 명예교수
△노산문학상, 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 월간문학 동리상 수상. 국민훈장 녹조장 수훈
△평론집『전환기의 글쓰기와 상상력』,『통일시대의 길 찾기』등 4권
△학술서『한국현대민족문학사론』,『재외한인문학론』 등 5권
△수필집『꿈과 낭만, 그리고 지성』,『글 쓰는 생활의 보람』등 2권
△편저 및 공저『북한문학사전』,『소련지역의 한글문학』등 다수
△논문 70여편, 문학평론 390여편 외 칼럼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