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동창회 정기총회 개최
중앙대학교동창회(회장 유용태)는 7월2일 모교 아트센터에서 안국신 총장과 김순영, 김명섭, 배용수 전 동창회장과 김옥선, 조종익 전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8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13대 신임 동창회장에 박진서(건축미술학과, 73학번) 동문을 6명의 입후보자가 합의해 만장일치로 추대하여 선출하였다.
박진서 신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중앙인이라는 것을 오늘처럼 감동적으로 뼈저리게 느껴본 적이 없다”며 선후배, 동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저를 추대해주신 다섯 분의 선배 입후보자를 동창회장으로서 모두 모시고 가겠다. 제가 젊은 회장이라는 점에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선후배간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선배님들의 참여와 관심, 지도 등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방법을 연구 개발하여 실시함으로써 하나된 중앙인의 동창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부족하고 미약한 제가 동창회장이 되었다는 것에 대해 두렵지만 정견 발표할 때 드린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진서 후보자는 소견발표를 통해 ‘변화된 동창회’를 구현하기 위해 개방된 동창회를 만들고 홈페이지를 보완하며, 동문간의 간담회를 정례화해 동문들의 가교역할을 할 것과 역세권 주변에 동창회관 건립을 추진, 장학재단 지원금 확대, 재학생 장학금과 교수진 연구비 지급 및 건전한 재정에 기여할 것 등을 약속하였다.
박진서 신임 회장은 일흥실업(주) 대표이사이며, 현 중앙대학교ROTC총동문회 회장, ROTC중앙회 상임부회장, (재)연재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신임 감사에는 이양현(상학 19) 전 중앙대학교 교수, 공인회계사, 마권수(연영19) 전 KBS보도국 기자, 윤은자(간호 30) 간호학박사가 선출되었다.
이 날 총회에서 안국신 총장은 축사를 통해 “모교 캠퍼스가 많이 달라졌음을 느끼셨을 것”이라며 “캠퍼스 외형뿐만 아니라 학생들 수준도 높아지고, 교수와 5개 계열별 부총장제 도입 등 직제개편으로 변화하는 중앙대학교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많은 동문들의 염원처럼 4대 명문사학에 들도록 더 많은 개혁을 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동창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문들은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모교의 영예를 한껏 높여주시는 한편 많은 기부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용태 회장은 인사말에서 “6년간 동창회장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함과 역부족을 느끼기도 하고 그때마다 용기와 지혜를 주시고 격려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모두의 염원인 새로운 재단을 영입하여 모교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며, 7년 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모교가 명문사학으로 우뚝 서는데 동창회의 역할이 막중하며 그 역할을 후임 회장에게 맡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0년 회무보고와 감사보고, 2010년도 일반회계 결산이 있었으며, 2011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회칙 및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은 지난 6월18일 정기이사회에서 총회에서 임원선출을 하도록 회칙개정을 의결함에 따라 회칙과 그에 따른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인준하였다.
한편 지난 6월25일 등록 마감한 동창회장 입후보자는 모두 10명이었으며 그 중 4명의 후보가 사퇴하고 강일구, 김대웅, 배동식, 박진서, 박춘수, 조희욱 등 6명의 동문이 입후보 하여 소견을 발표하였으며, 6명의 후보가 합의 추대하는 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하였다.
당선자 인사말을 하는 박진서 신임 회장
인사말을 하는 유용태 회장
6명의 입후보자들(좌측부터) 박춘수, 김대웅, 박진서, 조희욱, 배동식, 강일구
모인 동문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는 회의장, 신임 회장 선출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