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행사에 참석한 손태겸 동문이 기자들의 취재 요청에 응하고 있다.
손태겸(영화62) 동문의 졸업작품 '야간비행'이 칸에서 또 한번 비상했다. 바로 제64회 칸 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 3등상을 수상한 것. 5월20일(현지시간), 뷔누엘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그는 3등상과 함께 상금 7,500유로(한화 약 1,200만원)를 받았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국제영화제 진출에 이어 단숨에 수상까지 이룬 쾌거라 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독립 단편 작품을 후원하는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은 최근 몇년간 3등상에 두 작품이 선정되었지만, 올해는 단일 작품으로 수상해 더욱 의미가 깊다.
손태겸 동문은 칸 현지에서 서면을 통해 "정말 기분이 좋다. 함께 고생한 스태프와 학우들, 교수님, 영화학과 내 배급사 '센트럴 파크' 등 감사할 사람이 너무 많다. 또 주연배우인 전신환 선배와 손현우 선배가 함께 참석해 수상을 지켜봤다. 두 분 다 뿌듯해하며 축하한다는 말을 전해주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손태겸 동문은 또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미뤄둔, 고마운 사람들에게 깜짝 놀랄만한 선물을 준비하려 한다"며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앞으로 영화 관련 공부에 더욱 매진해 장편 작품을 찍고 싶다는 손태겸 동문. 그의 또 한번의 비상이 기대된다.
뷔누엘관에서 열린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시상식에 참석한 손태겸 동문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특히 주연배우 전신환 동문(연극학과 03)은 구성모∙홍성윤 동문(이상 영화학과 04)의 '신상옥 청년영화제' 최우수상 수상작인 '인비저블' 등 동문들의 많은 작품에 출연해 동문간의 끈끈한 정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배급을 맡은 ‘센트럴 파크’의 박지혜 동문(左, 영화학과 05)과 손태겸 동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취재 : 홍보대사 김수진(영화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