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는 잡초와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많은 농업인들이 효율적인 농사를 위해 제초제를 사용한다. 그런데 강력한 제초제를 살포해도 죽지 않는 ‘슈퍼잡초’가 널리 퍼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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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체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천연 제초제를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천연 제초제 개발기업의 오형근대표. | 슈퍼잡초는 농작물의 생육을 방해해 생산량을 감소시키고, 잦은 제초제 살포로 경영비를 증가시키며, 환경오염의 원인도 된다. 실제로 2000년 논 면적이 107만㏊였고 제초제 사용면적은 146만㏊였지만, 2009년에는 논 면적이 92만㏊로 14% 감소한 반면 제초제 사용면적은 185만㏊로 26.7% 늘어 논 면적 대비 제초제 사용 면적이 2배를 넘었다. 그만큼 잡초는 계속 번지고 있어 식물의 종다양성을 주장하는 몇몇 세력들의 이상은 잡초에는 해당이 될 수 없고 최근 잡초에서의 바이오디젤 생산 역시 아직은 시기상조로 현실을 직시해야 하며 특히 슈퍼잡초는 농촌지역에서 들이나 도로변 등에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독성이 강한 제초제를 남용하면서 토양오염과 내성이 생긴 잡초들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국내 유일한 친환경 유기자재 등록 위한 준비 마쳐 최근 인체 및 환경에 무해한 천연 제초제가 세계 최초로 개발되어 화제다. 주인공은 전북 완주군에 자리 잡은 ‘풀치리’가 개발한 친환경 천연 잡초관리제. 풀치리의 오형근 대표는 “화학합성 제초제와 농약의 오남용은 토양을 오염시켜 생태계를 파괴하는 한편, 인간의 건강을 해치는 악순환을 초래한다”며 “이제는 그 어느 때보다 친환경농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풀치리의 오형근 대표는 지난 19년간 잡초와의 싸움을 통해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천연 잡초관리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오 대표는 “목초액과 죽초액을 비롯하여 엉겅퀴, 왕고들빼기 추출액, 솔잎발효즙 등의 성분으로 만들어지는 풀치리는 잡초 포면의 숨구멍을 막아 뿌리까지 고사시킴으로써 땅심을 살려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토양을 다져준다”고 설명했다. 풀치리는 현재 전국의 친환경 농업 현장과 국가기관, 농협, 골프장, 중국 유기농시범단지, 과수나 묘목 사이의 잡초관리, 도로와 보도블록 사이 잡초 제거 등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는 중이다. 풀치리는 2006년 목초액을 함유한 친환경 제초제의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받고, 여타 혼돈을 초래하는 친환경 운운의 제초제와는 다르게 국내에서 유일하게 친환경 유기자재로 등록되기 위한 필수항목인 독성실험 및 약효시험을 통과, 농촌진흥청 농자재 관리과로부터 친환경적 농업에 사용을 권유함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농촌진흥청의 모 박사는 “풀치리는 유기화학 합성물질 제초제를 대체할 친환경 제초제로 시험 적용해본 결과 탁월한 효과가 검증돼 현재 경제성을 살리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친환경농회사 풀치리는 유기농 절임배추와 유기농 정종장아찌, 유기농 토종시금치 등 각종 유기농산물도 직접 생산, 공급하고 있다.
연 1조 원에 달하는 화학 합성 제초제원료 수입비 절감 오형근 대표는 소나무 밑에 풀이 자라지 않고 백로나 왜가리가 사는 곳에 잡풀이 없는 것을 보고 친환경 제초제 연구개발에 매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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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치리의 친환경 천연 제초제로 잡초 표면의 숨구멍을 막아 뿌리까지 고사시킴으로써 땅심을 살려 토양을 제초한 모습. | 그 성과로 탄생한 것이 바로 풀치리. 오 대표는 “화학제초제에 의해서는 토양의 유익한 미생물이 죽기 때문에 농업도 경쟁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 때늦었지만 정부와 농민 모두가 우리 땅에 숨결을 불어넣는 일에 혼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 대표는 두 아들 훈씨(당시 중앙대 4년)와 승훈씨(당시 전주대 3년)의 도움으로 제초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2003년 목초액을 이용한 제초제를 만들었으나 물처럼 흘러내리기 일쑤여서 낭패였다. 두 아들은 왕고들빼기 쌈을 싸먹으면서 발견한 끈끈한 액즙을 섞어보자고 제안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오 대표는 “완성된 풀치리는 목초액과 죽초액, 엉겅퀴와 왕고들빼기 추출액, 솔잎 발효즙, 식초, 국수 삶은 물 등을 사용한다”면서 “이 제초제는 잡초 표면의 숨구멍을 막아 뿌리까지 고사시키는 방식. 화학제초제로는 꿈쩍도 않던 망초나 가시비름, 쑥등이 살포 후 10분부터 고사될 정도로 효과가 빠른 것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풀치리는 현재 가격이 화학제초제에 비해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충남 보령시 경우처럼 친환경농업육성을 위한 보조자재로 선정될 경우 보조금을 받게 돼 실제 농민부담은 매우 적다. 현재 정부는 농촌진흥청 내에 잡초관리연구실이라는 부서를 두어 꾸준히 친환경제초제 개발에 예산을 투입 해오고 있는가 하면 다른 부서에서는 친환경제초제를 유기농업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이중성의 상반된 의견이 존재하고 있어 정부차원의 심도있는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 회사 명칭과 상표명이 동일한 풀치리의 경우 이러한 농진청내의 상반된 잣대로 인해 2009년 미국과 말레이시아로의 수출길이 봉쇄되는 국익의 손실을 초래한 바 있다 그러나 다행이도 세계최초의 우리 두뇌가 개발한 천연제초제 풀치리는 최근 중국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바 어쩌면 역 수입의 사태를 맞이할지도 모른다. 확인된 바에 의하면 천연제초제 풀치리는 정부가 유일하게 유기자재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가 정한 118종의 원료물질중 10여종의 원료로 제조되고 있다는 사실이며 이미 미국에서는 천연제초제가 널리 사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유럽에서조차도 천연물질로 제조된는 제초제를 사용하게 하고 있는바 국제적인 조화나 한국이 먼저천연제초제를 사용하게 할 필요가 없다는 지극히 사대주의적인 발상 그리고 유기농산물생산지에 잡초가 없다면 소비자들이 유기농산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황당무개한 몇몇 기술직 공무원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으며 유기농자재 심의위원 구성에 있어서도 화학농약 관계자들의 구성비율이 높은것도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
오 대표는 “우리나라 전체 농민 중 친환경 인증 농민은 고작 18%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하며 이것의 원인중에는 관행적인 농업에서 친환경농업으로의 전환을 가로막는 맹독성화학제초제를 대신할 친환경 천연 잡초관리제가 없었다는 데에서도 친환경농업 경쟁력을 가로막는 근본원인”이라면서 “풀치리는 연간 1조 원에 달하는 화학합성제초제 원료 수입비를 절감하는 한편,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력을 살리는 등의 국제농업경쟁력을 되살려줄 것이다. 정부가 할 일을 일개 농민이 나서 해낸 만큼 정부는 친환경 제초제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뿌려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N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