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학 산업디자인전공 김민규 학생이 ‘2018 오토디자인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았다.
‘2018 오토디자인어워드’ 시상식이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는 대상을 차지한 김민규 학생(23. 예술대학 산업디자인전공)을 비롯하여 31명에게 상장과 상패가 수여됐다.
“아름다운 창작, 자동차(Car, the Maximized Beauty)”를 주제로 열린 ‘2018 오토디자인어워드’는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미국, 독일, 우루과이, 영국, 일본, 대만, 우크라이나 등 9개 국가에서 241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대상 1명, 일반 부문 21명, 청소년 부문(U-19) 6명, 특별상 3명 등 총 31명의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김민규 학생이 이번 오토디자인어워드에 출품한 작품은 ‘Beauty begins at the fingertips : Moving Gallery for Digital Artists’로, 미술가들을 위한 움직이는 갤러리를 자동차로 표현했다.
해당 차량은 오프로드 주행 및 탑승 용이성을 염두한 ‘오픈 휠’ 형태의 프론트 휠 디자인을 갖췄으며, 뒷 바퀴 옆엔 의자를 설계, 초상화 모델을 앉히고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초상화 모드’가 적용된 것이 주된 특징이다. 차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그림 전시와 스트릿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민규 학생은 작품에 대해 “화가들은 최고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위험한 곳일 지라도 최고의 뷰를 찾아 나선다”며 “그런 화가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당 차량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