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한국외대 HK⁺ 접경인문학 연구단(단장 차용구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이 지난 6월 8일 탈분단시대의 접경(Contact Zones)이라는 주제로 긴급 좌담회를 열었다. 좌담회는 최완규(신한대,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 원장), 정근식(서울대, 前 통일평화연구원 원장), 손병권(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교수 3명과 연구단의 박현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두 시간 가량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좌담회는 4.27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를 탈분단시대로 이끌 것인가,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의 탈분단시대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등을 논의하면서 탈분단시대의 가능성을 진단하고 접경(Contact Zones)의 새로운 양상들을 검토하는 자리가 되었다. 특히 좌담회를 통해 어느 때보다도 통일에 근접해 보이는 이 시점에 통일을 섣불리 이야기하지 않는 대한민국 젊은 세대의 미래를 살필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마련되어 의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