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중앙대학교가 2018년 100주년을 맞아 교내 상징물인 '청룡상'을 해체한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0월이면 중앙대학교는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드디어 개교 1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사람들 사이에서 오르내리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바로 50년 전 만들어진 청룡상을 해체 작업이다.
지난 1968년 10월 세워진 중앙대학교 대표 상징물 청룡상은 청룡 연못 앞에 자리해 있다.
높이 9m, 길이 16m, 무게 50톤에 다다르는 이 동상은 50년 전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만들어졌다.
청룡상이 휘감은 지구본 안에는 건립 당시 중앙대 관계자와 동문 등이 다양한 물품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에는 이러한 개념이 없었지만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곳에 의미 있는 것을 넣고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 꺼내보는 타임캡슐과 의미가 맞닿아 있다.
이 안에는 중앙대학교 설립자 임영신 여사의 생활 물품과 학교 발전계획서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또한 유력한 추측일 뿐 어떤 물품이 들어있는지 알려지지 않아 재학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룡상 타임캡슐은 중앙대 100주년인 오는 10월 해체되며 내용물은 추후 역사관 건립 시 이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