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산 씨 <사진 = 조영관문학창작기금 운영위 제공> |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제8회 조영관 문학창작기금 수혜자로 중앙대 문예창작과에 재학 중인 박강산 씨가 선정됐다.
조영관 문학창작기금은 1985년 현장 투신 후 현장 노동자이자 시인으로 살다 지난 2007년 간암으로 타계한 조영관 시인의 삶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평등, 평화를 사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지향하는 문학인을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1년에 1번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수혜한다.
제1회 수상자인 임성용 시인을 시작으로 희정 르포작가, 박경희 시인, 유현아 시인, 정노윤 시인, 하명희 소설가 등이 조영관 문학창작기금을 수상했다.
제8회 조영관 문학창작기금 심사에는 정세훈, 정우영, 박일환, 홍명진 등이 참석했으며 심사위원들은 박강산 씨의 소설 "차뚤부즈"에 대해 "이주노동자의 삶을 우리 사회의 모순구조 안에서만 다루는 데서 한 발 나아가고 있다."며 "주류사회에서 천대를 받는, 인도의 하층계급과 한국으로 온 이주노동자의 삶을 교직시키는 동시에 그것을 연극 예술의 지향점과 접합시킴으로써 문학과 예술의 존재 이유까지 생각해 보도록 하는 데 이 작품의 묘미가 있다."고 밝혔다.
기금 수혜식은 오는 2월 24일 오후 4시 문화공간 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