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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만하임음대 수석졸업한 임성산씨 (함평=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함평 출신의 첼리스트인 임성산(28)씨가 독일 만하임국립음대 수석 졸업과 함께 최고연주자 과정에 합격해 화제다. 2009.7.29 <<함평군 제공>> kjsun@yna.co.kr |
(함평=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함평 출신의 음악도가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수석 졸업과 함께 최고연주자 과정에 합격해 화제다.
29일 함평군에 따르면 첼리스트 임성산(28)씨는 최근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수석 졸업과 함께 독일 정부에서 학교별로 1명씩만 배정하는 최고연주자 과정에 합격했다.
특히 임씨는 심사위원 교수 전원의 만점을 얻어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았으며 일반적으로 일정 준비 기간을 거친 이후 밟는 것으로 알려진 최고연주자 과정에 곧바로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평군 나산면 출신인 임씨는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치다 중학교 3학년 때 첼로를 시작해 전남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중앙대 음악대학에서 첼로를 전공했다.
그는 대학 재학 중 일본 첼로페스티벌, 중앙대학교 오케스트라, 한일 친선 음악회 초청 연주회 등에서 여러 차례 협연했으며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독일 유학 기간에도 헨델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과 독주회 등을 가졌다.
임씨는 중앙대에서도 첼로 전공에서 수석으로 졸업하고 만하임 국립음대 입학 때에도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는 등 출중한 음악적 재능을 보여줬다.
임씨의 아버지 임준석(함평 나산 교회 목사) 씨는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 때문에 늘 학교에서 연주만 열심히 했는데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교회 성도들의 사랑과 후원 덕분"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꿈은 이뤄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