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신임 의장에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원(69·바른정당·제주시 연동 갑)이 선출됐다.
고 의원은 11일 오후 제356회 도의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치러진 의장 보궐선거에서 재석의원 37명 가운데 과반수인 20표를 얻어 의장으로
뽑혔다.
그 동안 도의회 의장 선거는 원내 교섭단체 협상을 통해 차기 의장을 내정한 뒤 무기명 투표를 실시하는 사실상 합의추대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고 신임 의장은 "영광에 앞서 책임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며 "막중한 사명과 책임, 기회를 준 동료 의원들과 도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 신임 의장은 이어 "도의회 의정활동의 최종 목표는 도민"이라며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향해 큰 걸음 내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더 낮은 자리에서 도민과 소통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선 의원인 고 신임 의장은 동북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제8대 도의회 부의장, 학교법인 귀일학원 이사장 등을 지냈다.
고 신임 의장의 임기는 오는 2018년 6월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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