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청장 직무정지...권한대행 박용래 부구청장(종합)
기사입력 2009-05-20 15:03 박종일 dream@asiae.co.kr
김효겸 관악구청장이 구청장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박용래 부구청장이 지난 15일부터 관악구청장 직무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박용래 부구청장 관악구청장 직무권한대행 맡아
충남 서천 출신의 박용래 관악구청장 권한대행은 1976년 중앙대 법학과 재학 중 행정고시 18회에 합격한 이래 33년간 서울시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며 서울시 총무과장, 시장비서실장, 양천구·성동구·강동구 부구청장, 강동구청장 권한대행을 역임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원에 유학하여 행정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4년간 서울시 주재관으로 근무한 미국통이다.
김용래 관악구청장 직무권한대행
2006년 서울시립대에서 '대도시정부의 국제교류실태와 활성화 방안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2년 '사례별로 본 미국의 지방행정'을 저술했다.
박용래 권한대행은 최근 내부 게시판을 통해 전직원에게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법률에서 규정된 대로 권한대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구민에 봉사하고 헌신해야 하는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1300여 직원 여러분께서 맡은 바 직무에 흔들림 없이 정진해 주시고 구민을 위한 섬김과 자애의 봉사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또 공직자로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청렴과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온 힘을 다하여 관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