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일 동문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당선
"상공회의소가 회원들의 권익향상과 더불어 지역사회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임 남재일(사학 21) 안동상공회의소 회장은 글로벌 결제위기 속에서 상공회의소의 사회적 책임이 어느 때보다 막중함을 강조했다. 지난 3년간 부회장을 역임한 남 회장은 25일 안동 상공의원 50명이 참석한 투표에서 경선을 통해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남 회장은 우선 상공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30여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도청 이전에 맞춰 지역 상공인들의 역할을 모색하고, 세미나와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지역 상공인들의 사업하기 좋은 시스템이 무엇인지 찾고 또 제도적인 지원책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저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정책자금 대출상의 문제점 등을 해결하는데도 앞장설 방침이다.
동시에 상공인들의 사회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지적했다.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환경에 맞춰 지역상공인들도 경쟁력향상에 앞장서야 하며, 동시에 통합과 혁신의 리더가 돼야 할 것"이라며 "최근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대구시의 취수원 이전 노림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등 상공인들이 지역의 사회적 갈등 해소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중앙대 사학과와 사회개발대학원을 졸업했고, 새한자동차운전전문학원과 풍산제약㈜ 등을 경영하고 있다. 또 안동문화원 이사, 경북북부지역혁신협의회 위원, 법무부 범죄예장위원회 안동지역 주회장 등 사회활동에도 활발하게 참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