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한돌(피아노09)동문, 작곡으로도 정상에 올라
김한돌씨는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지오반니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정상에 오른데 이어, 9월엔 작곡 부문에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작곡 부문 정상에 오른 국제 음악 콩쿠르는 지난 7일 불가리아 알베나에서 열린 ‘에어스 오브 오르페우스(Heirs of Orpheus)’다. 김한돌씨는 이날 작곡 부문 1위에다, 피아노 부문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한돌씨는 독학으로 틈틈이 작곡한 곡들을 이번에 처음으로 출품했다. 김한돌씨는 현지 음악가와 작곡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1위를 차지, 피아니스트로서 뿐아니라 작곡가로서의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김한돌씨는 제주사대부고를 나온 뒤, 중앙대학교 음악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제76회 조선일보 신인음악회를 통해 데뷔 연주를 한 그는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석사과정 중 슈트트가르트 국립음대로 옮겨 석사과정(MA)을 마쳤다. 지금은 독일 트로씽엔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한편 김한돌씨는 지난해 ‘하늘을 나는 피아노’를 주제로 고향인 제주문예회관에서 독주회를 열기도 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