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日 쇼트쇼츠아시아단편영화제 특별상 수상
|
유지태는 직접 연출한 단편 영화 '나도 모르게'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쇼트쇼츠아시아단편영화제에서 단편 영화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쇼트쇼츠아시아단편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편 영화제로 유지태는 지난해 심사위원으로도 선정돼 참석한 바 있다.
'나도 모르게'는 감독으로 변신한 유지태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중년에 접어든 남자가 20년이 지나도록 잊혀지지 않고 가슴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 첫사랑 때문에 힘겨워 하는 내용을 24분 분량의 영상에 담아낸 작품이다.
조안과 이대연을 주인공으로 지난 3월 국내 개봉된 '나도 모르게'는 첫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활용하면서도 과거와 현재,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독특한 연출기법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