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대학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강명수 동문이 지난 9월 5일(화) 오전 11시 201관(본관) 3층 총장실에서 1억의 발전기금을 기탁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수 총장, 장재옥 대외협력처장, 이홍식 사회기반시스템학부 교수, 나창훈 대외협력팀장을 비롯해 강명수 동문의 둘째아들 강영호씨가 함께 자리했다.
명승종합건설(주) 대표인 강명수 동문은 제주도 오현고를 나와 64년에 중앙대학교 이공대학 토목공학과에 입학하였다. 71년 졸업 후 잠시 포스코를 거쳐 홀트아동복지재단에 근무하며 사회후원 사업에 눈을 뜨게 되었고, 공직생활로 90년대 무보수 명예직의 서울시 시의원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와 모교를 위해 많은 공헌을 한 바 있다.
이날 총장실을 찾은 강명수 동문은 “ ‘의에 죽고 참에 살자’ 라는 학교 교훈을 가슴에 새기며 살아왔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재학 중 이공대 학생 회장을 역임하였을 당시 모두들 어려운 환경이었음에도 동기들로부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받은 일과 설립자 임영신 총장의 외국인 지인의 도움으로 1년 등록금을 내고도 남을 만큼 큰 액수의 장학금 지원을 받았던 일은 평생을 잊지 못할 ‘감사할 일’이다.” 라고 전하면서 “사회 진출에 성공하면 다시 돌려주겠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 온 것이 오늘의 발전기금을 기부할 수 있게 한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김창수 총장과 환담을 나누면서 빼놓을 수 없는 모교 사랑에 대한 일화도 공개되었다. 90년대 시의원 시절 강명수 동문은 서울시 의회가 흑석동 학교 근처의 공공 부지를 학교 용지로 불하하는 과정에서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른 당 의원과 동료의원을 대상으로 ‘대학의 참 역할과 기능’이라는 사회적 가치와 타당성을 역설하면서 설득을 벌인 끝에 결국 압도적인 표차로 전세를 역전시켜 우리 대학이 해당 부지를 학교 용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뿐만 아니라 평생 장학 사업을 위해서도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 제주도 고향에 있는 동네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본인이 거주했던 양천구 목동 지역사회에도 장학기금을 만들어 어렵고 성실한 학생들을 꾸준히 도와주었다. 2002년부터는 모교 후배들을 위해 토목공학과 장학금, 후배사랑 장학금, 법학관 건립기금 등을 지원해 온 바 있다.
이날 강명수 동문은 “그 동안 장학 사업은 많이 했으니 이번에는 내가 졸업한 모교의 공학 분야 발전에 널리 사용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대학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금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전하였다. 이에 김창수 총장은 “모교를 사랑해주시는 강명수 동문님의 큰 뜻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대학 발전을 위해 기금을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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