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o Exhibition
Kim Ji Yeon ( 공예학과, 85학번 )
The memories of mine - landscape
Landscape ♩ ♪♬♩ ♪♬
보기만 해도 심난한 주위의 고층 건물들은 외형적으로 부러울 것이 없는 우리시대의 표상이다.
복잡한 생활에 귀 기울이는 대신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어떤 바램이나 꿈의 아름다운 풍경을 천을 옮겨 담아 화려한 이름과 잔치대신 눈에 띄지 않게 잘 담아둔 풍경과 작은 기쁨을 찾아본다.
보이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현대사회에 우리에게 마음속 담겨져 있는 작은 하늘의 평온과 여유는 우리가 생각하고 기다리는 마음속 풍경이다.
일반적인 섬유작업에서 벗어나 동판을 사용해 천에 직접 에칭 판염을 함으로서 선의 절제와 간결함이 주는 독특한 조형적 이미지를 따뜻하고 재미있게 표현해 보았다. 화면에 보이는 동화적인 이미지는 또 다른 이미지들로 연결되고 간결하게 그어진 선이 화면의 중심을 가로지르는가 하면 화면 속에 언제 사라져 갈지 또 나타날지 모르는 동화적 표현으로 계속된다. 이는 현대 우리 삶의 영위성을 공간적 이미지로 재미있게 보여주려 함이다.
" 행복하고 따뜻한 "
감각적, 회화적, 감성적 색채 구사를 통하여 인간의 내면적 정서를 풍경화처럼 표현한 모더니즘 패턴이다.
이러한 감각화된 의미의 함축성과 표현의 간결성 그리고 탄력성을 지닌 패턴들과 아름다운 색채들이 서정적인 감정을 자아낸다. 사랑의 원천이자 안식처인'집'을 독특한 감각과 미적 서정을 바탕으로 형상화하고, 주변의 풍경과 모습을 통해 동시대의 보편적 정서에 공통적인 감성을 나타내보려 하였다.
☘ Deformation and Repetition
반복된 패턴은 이미지의 통일성을 이루고 있고 다양한 소재의 섬유 구성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색채의 공감적 표현과 재구성된 변형된 이미지로 나타난다. 패턴의 연속성은 시각적, 공감각적인 자극과 아울러 현대화화적인 추상적인 이미지로 표현된다.
☘ 작가 소개 : 김지연 Kim Ji Yeon
중앙대학교에서 공예, 디자인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디자인석사를 마친 김지연은 미국 뉴욕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수확하고, 중앙대 가정교육과에서 의류과학전공을 이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중앙대에서 강의를 시작해 18년째 강단에서 후학에 힘쓰고 있으며, 5년간 ㈜코리막스의 상품기획실장으로 근무하였습니다. 14번의 개인전과 200여회의 단체전에 참가하였으며, 칼라와 텍스타일 패턴이미지, 감성에 관한 다양한 논문을 발표 하였습니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 좋은 디자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의 스타일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풍경과 공간의 중첩을 주제로 그녀 자신이 수년간 작업했던 판화기법을 이용한 30여점의 작품과 그 외의 다양한 섬유작업들의 “기억모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염색의 일반적 염료가 아닌 안료와 판화 잉크를 사용해 회화의 표현 중 서정적 느낌에 집중하였으며, 주위의 풍경이 가지는 공간성, 그리고 그 곁에 함께하는 여러 가지 표상과 이미지를 총체적으로 또는 단일 구성하여 작업의 주제가 가지는 스토리를 전개합니다. 풍경이 가지는 자연이미지와 표상이 만들어낸 시간성을 작품으로 표현한 그녀의 전시는 7월 19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