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출신의 민족시인인 서덕출 선생을 기리기 위해 울산신문사가 제정한 제1회 서덕출 문학상에 동시집 '놀아요 선생님'을 펴낸 남호섭(45.경남 산청시) 씨가 선정됐다.
서덕출 문학상 심사위원원회는 6일 "동시집 '놀아요 선생님'은 자연적인 삶과 현장에서 얻은 생동감 넘치는 동심을 아름답게 펼치고 있어 남호섭 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62년 서울 출생으로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현재 경남 산청의 대안학교인 간디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남 씨는 1992년 아동서적 전문출판사인 비룡소의 제1회 황금 도깨비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남 씨는 1995년 첫 동시집 '타임캡슐 속의 필통'을 내는 등 그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의 생활세계를 담은 시를 써왔다.
남 씨에게는 상금으로 창작지원금 1천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12일 오후 6시 울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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