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앨 고어(Al Gore) 前 미국 부통령이 6월 01일(목) 중앙대학교를 방문하여 오후 3시 50분부터 310관(100주년기념관) B501호에서 강연을 펼쳤다.
6월 1일(목) 오전 제주도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한 앨 고어는 당일 오후 출국 전 우리대학을 찾아 ‘새로운 미래와 우리의 선택 : 기후변화, 디지털 혁명, 세계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미국 제45대 부통령을 지내고 퇴임 후 세계 각지를 돌며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린 그는 ‘위기에 처한 지구(1992)’, ‘불편한 진실(2006)’ 등 환경관련 저서를 펼치며 200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있다.
특강에는 김창수 총장, 조남석 상임이사, 강태중 교학부총장, 유홍선 연구부총장, 박해철 행정부총장, 조갑출 간호부총장 등 다수의 학교 관계자와 500여명의 재학생이 참석하였으며, 다수의 내.외신 기자들이 모여들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행사의 사회는 황윤원 행정대학원장이 맡아 진행하였으며, UBS(http://ubs.cauon.net/) 에서는 유투브 채널을 통해 특강을 생중계했다.
김창수 총장은 축사에서 “우리는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최악의 홍수, 빈번한 태풍, 높은 기온을 겪고 있으며, 이것이 기후 변화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있다. 이번 특강을 통해 중앙대 학생들이 엘 고어로부터 자극을 받아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엘 고어는 인사말로 “중앙대학교100주년을 기념하는 강연을 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여러분들을 뵙게 되어 무척 기쁘다.”는 소감에 이어 ‘지구온난화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세 개의 질문’인 첫 번째,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것을 멈춰야 하는가? 두 번째, 바꿀 수 있는가? 세 번째, 바꿀 것인가?’에 대해 강연을 펼쳐 나아갔다.
엘 고어는 13살 때 일화로 “10년 내로 달에 사람을 보내고 무사히 데려오겠다는 존.F.케네디의 연설을 들은 어른들이, 그건 끔찍한 아이디어고 돈 낭비이며 우린 할 수 없을 거라고 말했던 걸 기억 한다”며, “그러나 불과 8년 2개월 후에 닐 암스트롱은 아폴로 11호로 인류역사상 최초 달에 착륙했고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무사히 지구로 귀환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 당시 NASA의 우주비행 관제센터에 있던 보조 엔지니어의 평균나이는 불과 26살 이었다”며, “전세계의 학생들이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연이 끝난 후 박진수 학우는 “엘 고어의 영화(불편한 진실)를 본 후 또 다른 엘 고어가 되기를 꿈꿔왔다”며, “존경하는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눈을 마주치며 직접 궁금했던 질문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또한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답변을 들을 수 있어서 대단히 만족스러운 강연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취재 : 중앙사랑 25기 최세령 (융합공학부 3학년)
중앙사랑 25기 박용성 (정치국제학과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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