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영상학과 이창재 교수가 감독을 맡아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오늘 25일 개봉했다.
이창재 감독의 ‘노무현입니다’는 올해 제18회를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에 선정되는 등 영화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전회(3회) 매진을 기록하고, 개봉예정영화 일간 검색어 1위(포털사이트 다음, 2017.05.02. 기준)에 등극하는 등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또한 개봉관 확보를 위해 실시된 ‘와디즈펀딩에서’에서도 ‘노무현입니다’는 역대 최단 시간인 26분만에 펀딩 목표금액 100%를 달성하며 뜨거운 성원을 확인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그 붉은 6월의 열기에 3개월 앞서, 대한민국 정치사에도 그 보다 더 뜨겁고 드라마틱하게 펼쳐진 40여일 간의 16부작 흥행드라마가 있었다. 2002년 3월 9일부터 4월 20일까지 전국순회를 통해 16차례 열린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새천년민주당의 국민참여경선이 바로 그것이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사람 노무현, 이창재 교수 감독의 ‘노무현입니다’는 그 2002년 국민참여경선에서 지지율 2%의 만년 꼴지 후보 노무현이 골리앗 같은 지지율의 대세 후보 이인제를 누르고, 2002년 전국을 뒤흔들며 대선 후보 1위가 되는 과정을 담은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다.
이창재 감독은 소감으로 “영화 ‘노무현 입니다’는 노무현이라는 콘텐츠가 세상에 던진 희망과 낙관의 메시지 그리고 불가능에 가까웠던 노무현의 도전에 희망을 걸고 그를 자신들의 대표로 이끌어 낸 시민들이 함께 공유했던 희망과 승리의 기억을 소환하는 영화”라며, “궁극적으로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은 ‘국민경선’이라는 정치 이벤트의 드라마틱한 재미와 참여라는 행위의 즐거움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창재 감독은 2006년 숙명으로서의 무당의 삶을 소재로 한 <사이에서>를 발표해 당시 2만 5천여명의 극장 관객을 모았고 주목 받기 시작했다. 2012년 비구니의 일상과 수행을 다룬 <길 위에서>로 5만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다큐멘터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2014년엔 호스피스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들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목숨>을 개봉해 3만 8천여 관객의 마음을 울렸으며, 이번 <노무현입니다>는 이창재 교수의 네 번째 개봉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 이창재 교수.png (File Size:643.4KB/Download: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