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의 프로그램은 행동 중심의 교육을 통한 이론과 실무의 조화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분야의 학습을 통한 거시적·통합적 사고 및 글로벌 시각을 갖춘 글로벌 경영자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대 MBA는 크게 Global MBA(풀타임)와 CAU Leader MBA(파트타임 야간·주말 전일제)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Global MBA 전공심화과정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다. 비즈니스에는 이미 국경이 없으며, 시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을 갖춘 경영자를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특히 새롭게 부상하는 신흥시장에서 우리에게는 무한한 기회가 열려 있으며, 세계 유수의 다국적기업들은 물론 국내의 대표적 기업들도 이미 글로벌화되어 세계를 비즈니스 영역으로 삼고 있다.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의 Global MBA 전공심화과정은 이렇게 기회로 가득 차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경영자가 가져야 할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Global MBA 전공심화과정은 글로벌 경영을 위한 핵심 역량과 글로벌 시각을 키운다. 전체 재학생의 23%(2016년 후기 기준)가 외국인 유학생으로서 미국 유럽 중국 아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각국 교환학생들과 함께 수업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파트너 대학들과 체결되어 있는 학생교환 협정을 통해 해외 대학에서의 교환학생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은 경영학 전공자들은 물론 비전공자들에게 경영학의 토대를 체계적이고 균형 있게 제공함으로써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공계 졸업생들이나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인문학 전공자 등 다양한 전공 배경을 가진 인재들을 글로벌 스페셜리스트·제너럴리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 1년차 과정의 전공 필수과목을 통해 미국 등 명문대학 출신의 국내 최고의 교수진으로부터 경영학의 제 분야를 아우르는 과목을 제공함으로써 경영 비전공자들이 마케팅, 재무, 회계, 생산·서비스 운영, 경영정보시스템, 경영전략, 인사조직 등 경영학의 전반을 통합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경영학 전공자들에게는 경영학의 기본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함은 물론 학점대체를 통해 더 많은 전공심화 영역의 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Global MBA 전공심화 프로그램은 2년차 과정에서 재무와 금융 분야, 마케팅 분야, 인사조직 분야, 생산운영 및 경영정보시스템 분야 네 가지 영역 중 하나로 전공심화영역을 선택해 특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당 영역에서의 과정을 이수하면 경영학 석사 자격에 더해 심화 영역의 자격 인정을 제공한다.
Global MBA과정은 입학 시점에 따라 첫 학기 또는 둘째 학기가 끝난 후 중국 푸단대에서의 복수학위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공계 졸업생들이나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인문학 전공자들은 푸단대와의 복수학위 과정을 선택해 경제학·재무학 분야의 지식과 신흥시장의 경험을 보완하면 신흥시장에서의 사업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국내외 굴지의 기업에서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다.
학생들의 경쟁력을 배양하기 위하여 국제금융자격증(CFA, CFP, FRM 등)에 대한 학습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이공계 출신들이 전문자격증을 준비한다면 금융 분야에 진출해 기술과 경영을 이해하는 금융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다질 수 있다.
CAU Leader MBA(파트타임)는 야간·주말 MBA과정으로 다양한 분야 직장인들의 실무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수업은 야간과 주말에 진행되며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기업의 경쟁 우위를 높일 수 있는 역량과 탁월한 리더십, 풍부한 현장 경험과 창의적 사고를 갖춘 전문경영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커리어의 변경을 원하거나 좀 더 전문화된 영역을 갖고 싶다면 이 과정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수업은 기본적으로 평일 야간과 주말(토)에 개설되고 있다. 하지만 평일 야간에 수업을 듣기 어렵거나, 지방에 거주한 원생들도 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올해는 토요일 수업을 대폭 확대해 오전부터 오후까지 4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토요일 수업을 4과목까지 수강하고, 방학 중 진행되는 학점인정 해외연수에 참여한다면 주 1일 수업 참여만으로도 졸업 시 필요한 총 45학점 취득 및 필수과목 요건 충족이 가능하다.
다양한 산학협력을 통한 실무·사례·현장실습 위주의 교과과정도 운영한다. KCMC(Korean Ceo's Association of Multinational Corporations)와 협력해 외국계기업 전·현직 CEO를 초빙해 옴니버스식 강연이 이루어지는 수업에선 실무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 질의할 수 있는 기회를 재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중앙대 MBA는 신입생 입학성적 최대 상위 50%의 인원에게 장학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더불어 재학생들에게 장학 기회를 제공해 직전 학기 기준 3분의 1에 가까운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 외국인 학생의 경우 입학 시 등록금의 최고 50% 장학을 부여하며, 이외에도 각종 학내활동을 통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졸업생은 실무에서 부족한 역량을 학습하고 싶다거나 기존에 학습한 내용도 다시 한번 복습하고 싶을 경우 청강이 가능하다.
■ 명교수 - 명강의 / 서용원 교수의 빅데이터와 경영
겉핥기는 가라…빅데이터 실무감각 기른다
중앙대 MBA에서 빅데이터와 경영 과목을 가르치는 서용원 교수의 지론이다. 서 교수는 평소 칠판 앞에 가만히 서서 수업하지 않는다. 학생들이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온라인 공공 데이터를 다운로드해 R언어 프로그래밍으로 분석하는 동안 서 교수는 일일이 자리를 돌아다니면서 질문에 답하고 문제를 해결해준다.
빅데이터가 산업을 혁신하고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막상 빅데이터에 대해 말하는 강의는 많아도 직접 빅데이터를 만져보고 분석해 보는 강의는 흔치 않다. 빅데이터가 이론과 실무를 모두 포괄하는 종합적·학제적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서 교수의 수업은 교재가 따로 없다. 수업시간 내내 데이터와 분석 도구, 책과 실무, 개념과 노하우를 넘나든다. 학생들은 서 교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위트와 즐거움에 수업은 즐겁지만 시험 날이 다가오면 공부할 게 너무 많다는 푸념 아닌 푸념을 하곤 한다.
단기간에 빅데이터의 경영 적용이라는 종합예술을 모두 배울 수는 없지만, 피상적인 접근이 아닌 균형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를 가지려면 학습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기법이나 이론을 단순히 이해하는 것으로는 이 수업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어떤 분석이든 메시지가 분명해야 한다. 서 교수는 학생들에게 "그래서 그 그래프가 의미하는 것이 뭐지?" "하려고 하는 것이 무슨 말이지?" 등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데이터의 의미를 파악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라는 지적에 학생들은 진땀을 흘리지만 가장 인상 깊었고 즐거웠던 수업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수업 후에 종종 이어지는 격의 없는 맥주파티에서는 예리하던 긴장감을 내려놓고 즐거운 대화가 이어진다.
서 교수는 빅데이터와 경영 이외에도 데이터 분석, 공급사슬관리(SCM), 운영관리, 경영과학 등 계량경영 분야를 강의한다. 서 교수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책임연구원을 역임하면서 한국전산원장표창과 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대학에선 직접 운영분석 및 시뮬레이션 등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국가정보화 관련 비용 기준 및 지침 수립을 수행했다.
그는 국가 공공데이터 이용활성화사업 심의위원을 맡고 있으며 국가적 대규모 정보화사업에 적용되는 정보화사업 예비타당성 분석 지침의 집필진이기도 하다.
서 교수는 중앙대 MBA 부원장을 거쳐 현재 중앙대 경영학부장과 한국전자무역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그는 한국경영과학회, 한국생산관리학회, 한국SCM학회의 임원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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