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영원한 하나’라는 기치아래 지난 10월 21일과 22일 이틀간 중국 상해 하이톤호텔에서 중앙대학교 중국동창회 창립총회(주비위원장:임정남, 경영 21)가 열렸다.
이날 총회는 창립총회 주비위원장 임정남 동문을 비롯해 유용태(법학 13) 동창회장, 한진섭(정외 12) 동창회 고문, 서청원(정외 18) 전 동창회장, 박범훈(음악 24) 모교 총장, 황윤원(행정 32) 모교 대외협력본부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해동창회 총무인 이철수(중어 39) 동문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개회선언과 함께 힘차게 출발한 총회는 많은 동문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서 ‘중국동창회기(旗)’가 입장했으며, 경과보고, 내외귀빈 및 각 지역 동창회 동문들의 소개로 이어졌다. 임정남 주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중국 경제의 수도 상해에서 중국동창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주중국 동문들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중앙인들의 중국 관련 교류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용태 동창회장은 축사에서 “모교 중국동창회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동창회의 창립과 함께 동문 상호간의 우익증진과 화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문 여러분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범훈 총장은 “중국동창회 창립은 세계 각국과의 교류를 통해 선후배 그리고 동문간의 우정을 나눔으로서 동창회가 세계 속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규 상해동문회장은 “이번 창립총회를 벅찬 감동으로 맞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해외 동문이란 무엇인가를 행동으로 실천하여 전세계 중앙인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한 곳 빠짐없이 중앙인의 깃발이 힘차게 휘날리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창립총회 준비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동문들의 공로를 치하하여 유용태 동창회장이 임정남 창립총회 주비위원장과 이병석(경영 79학번) 북경동창회장, 박지민(중어 55) 상해동창회 간사에게, 박범훈 총장이 박태규(정외 23) 상해동창회장과 이철수 상해동창회 총무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회칙 제정과 회장단 선출>
정진철(화공 71학번) 동문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는 회칙 설명과 함께 동문들의 심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통과돼었다. 이어진 회장단 선출에서는 000 동문의 추천으로 박태규 상해동창회장이 초대 중국동창회 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되어 앞으로 2년간 중국동창회를 맡게 되었다. 이어 감사에는 민점기(경영 80학번) 동문이 선임되었다.
박태규 신임회장은 인사말에서 “중국동창회 창립은 글로벌 동창회 구현의 일환으로 모교와 동문들이 세계로 뻗어가는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이며, 이제 동문들의 유대강화는 물론, 세계로 비상하는 모교의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대한 만찬 열려>
오후 6시 30분부터 모교 주최의 만찬 행사가 펼쳐졌는데, 모교와 중국동창회 발전을 기원하는 한진섭(정외 12) 동문의 건배제의와 함께 2시간여에 걸쳐 국내에서 참가한 동문들과 중국 현지 동문들은 중국민속단의 ‘천수관음’ 과 가수 필링의 색소폰 연주 등의 공연속에서 술잔을 주고받으며 모교에 대한 추억을 함께 나누며 깊어가는 총회의 첫날을 마무리했다.
<골프 및 관광>
총회 둘째날인 22일 오전9시부터는 상해 삼양골프장에서 40여명의 동문들이 참여한 가운데 골프대회가 열렸으며 동문 관광단은 창립총회를 기념하는 4박5일 일정의 관광여정에 올랐다. 골프대회가 끝난 뒤 오후6시부터는 상해 하이톤 호텔에서 시상식과 함께 만찬이 이어졌다.
이날 골프대회에서 영예의 NET우승은 박태규 중국동창회장, Gross 우승은 손영훈(기계 35) 동문, Near상에는 정승환(정외 15) 동문과 우국환(정외 33)동문, 88상에는 한진섭(정외 12) 동문, 파상은 박근용(기계 51) 동문, 버디상에는 김중태(행정 26) 동문, Long Drive상에는 민점기(경영 80학번) 동문과 윤종로(중어 88학번) 동문이 각각 차지했다.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 만찬에서 유용태 동창회장은 “이번 창립총회야 말로 우리 동문들의 저력을 과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임 박태규 중국동창회장은 “오늘을 계기로 중국동창회가 화합과 단결로 동창회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하고, 2007년도 제2회 중국동창회를 북경에서 개최할 것을 선언했다.
특히 이날 폐막 만찬에서는 손영훈(기계 35) 동문이 즉석에서 사회를 맡아 분위기를 돋웠고, 참석한 모든 동문들은 서로서로의 어깨를 껴안고 모교와 중국동창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교가제창으로 작별의 인사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