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인터렉티브미디어 융합전공 위정현 교수
소프트웨어 · 인문 융합전공 백정엽 교수
인문학과 소프트웨어의 디지털적 만남
이번학기부터 소프트웨어·인문 융합전공이 신설됩니다. 소프트웨어 전문지을 갖춘 인문학 전공자를 배양하기 위해 탄생한 교육과정으로 인문대와 컴퓨터공학부가 참여했는데요. 새로 시작되는 융합전공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소프트웨어·인문 융합전공의 상담교수인 백정엽 교수(컴퓨터공학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인문학과 소프트웨어의 융합이 왜 중요한가요.
"기업에서 마케팅 팀과 엔지니어링 팀 간 소통이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협업이 필수적인 시대인 만큼 인문학도의 소프트웨어 이해능력이 필요함을 절감했죠. 전공을 넘나드는 소통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융합전공을 신설하게 됐어요.”
-어떤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나요.
“소프트웨어·인문 융합전공은 인문대 학생만 신청할 수 있어요. 전공을 선택한 학생은 인문대 주전공 45학점 외에 융합전공 45학점을 이수해야 합니다. 융합전공 45학점은 컴퓨터공학 기초선택·핵심필수·전공심화·전공선택 과목과 소프트웨어·인문 융합전공 과목에서 수강해요. 자세한 교과과정표는 중앙대 융합전공 홈페이지에 나와 있어요.”
-해당 과정을 어떤 학생이 들으면 좋을까요.
“인문학도지만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이공계열 수업을 처음 접하는 인문학도를 위해 컴퓨터공학 핵심필수 과목은 비전공자 전용반을 분반해 운영할 예정이에요. 본인의 선택에 따라 비전공자 전용반을 수강할 수 있어요.”
-소프트웨어 능력을 갖춘 인문학도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소프트웨어를 자기 용도에 맞게 직접 수정해 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전문 엔지니어나 프로그래머가 될 수는 없지만 부전공 수준의 소프트웨어 지식을 쌓을 수 있죠.”
-새로운 학문 분야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맞아요. 디지털 인문학 혹은 인문학의 디지털적 분석 등 새로운 학문영역을 기대하며 만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학과가 정식으로 신설되면 좋겠네요. 얼마나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지는 기다려 봐야겠지만요.(웃음)”
[본문은 2017년 2월 26일 중대신문 대학보도에서 전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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