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이 확정된 김태우 정후보(우측)와 박병하 부후보(좌측)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 김정준 기자
찬성 약 72.3%로 당선 확정
“새로운 중앙대를 열어가겠다”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부터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B502호에서 제59대 서울캠 총학생회(총학) 선거 개표가 진행됐다. 개표결과 단선으로 출마한 ‘SKETCH UP’ 선거운동본부(선본)의 김태우 정후보(도시계획·부동산학과 3)와 박병하 부후보(기계공학부 3)가 당선됐다. SKETCH UP 선본은 약 72.3%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 투표는 지난 22,23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유권자 총 1만2749명 중 약 50.7%(6457명)가 투표에 참여하며 개표가 성사됐다.
공식적인 투표 마감 시간인 지난 23일 오후 6시까지 총학 선거 투표율은 약 49.4%로 개표 기준인 50%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는 지식경영학부 투표를 최종 합산한 결과 투표율 약 50.7%(6457명)를 기록하며 개표가 확정됐다.
이번 투표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단대는 100%(11명)의 투표율을 기록한 법대였다. 그 뒤를 약대(약 82.3%, 321명)와 사범대(약 70%, 334명)가 각각 이었다. 이외에도 ▲자연대(약 69.8%, 418명) ▲적십자간호대(약 59.5%, 390명) ▲예술대(약 56.3%, 174명) ▲의대(약 54.3%, 185명) ▲사과대(약 53.9%, 1015명) 등이 50% 이상의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캠 선거시행세칙 제9장 62조(당선공고) 나항에 의하면 ‘당선공고 이후 24시간 이내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그리고 24시간이 넘을 경우 이의신청을 받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지난 23일 오후 10시 58분 당선공고 이후 24시간 이내에 SKETCH UP 선본의 당선에 아무런 이의가 제기되지 않아 당선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시각으로부터 24시간 후인 지난 24일 오후 10시 58분에 당선확정공고를 발표했다.
당선이 확정된 김태우 정후보와 박병하 부후보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다음해 11월 30일까지다. 김태우 정후보는 “먼저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주신 중앙대 학우들에게 감사하다”며 “학우 여러분께 약속했던 소통하는 새로운 중앙대를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병하 부후보는 “학우 여러분과 새로운 중앙대를 그려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당선이 확정된 SKETCH UP 선본에 대해 송영훈 학생(문헌정보학과 1)은 “당선이 확정된 SKETCH UP 선본이 임기 중 모든 공약을 제대로 이행했으면 좋겠다”며 “학내 사안뿐 아니라 사회 이슈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먼저 움직이는 총학생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 학생(공공인재학부 1)은 “A학점 비율 확대가 총학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던 만큼 성실히 이행하기 바란다”며 “취업과 외부장학금 수혜 등에서 중앙대 학생이 불리한 상황을 대학본부에 명확히 전달하길 기대한다”고 새로운 총학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한편 이날 총학과 함께 전자투표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한 서울캠 6개 단대 학생회장 및 사회복지학부 등 3개 전공단위의 개표도 진행됐다. 또한 서울캠 동아리연합회장과 총 10개의 동아리 분과장 개표도 함께 진행됐다. 모든 단위 선거는 단선이었으며 투표율이 미달된 경영학부를 제외한 모든 선본이 당선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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