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천상병귀천문학대상 수상자로 시인 이승하(문예창작84졸)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선정됐다. 수상 작품은 시집 ‘감시와 처벌의 나날’이다.
천상병귀천문학대상은 지난 1993년에 작고한 천상병 시인의 시 ‘귀천’의 정신을 잇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올해로 14년째를 맞고 있다.
이승하 시인은 “10년 가까이 교도소에서 시창작 봉사활동을 하며 그들의 ‘죄와 벌’을 들여다봤는데, 마음의 병을 앓는 이들은 재소자보다 훨씬 많다. 육체의 고통을 영혼의 순진성으로 승화시킨 천상병 시인의 시심이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시인은 우리 대학 문예창작과 동문으로,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부문과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공포와 전율의 나날’ ‘생명에서 물건으로’ 등 다수의 시집과 평론집을 펴냈으며, 지훈문학상, 중앙문학상, 시와시학상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 이승하 교수0.png (File Size:87.6KB/Download:72)
- 이승하 교수.png (File Size:82.9KB/Download: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