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20만명 관람...서울전 오는 9월22일부터
“평양과 개성에 디지털 현상소와 스튜디오를”
모교 사진학과 류경선 교수(사진 21, 본회 상임이사)와 모교 민족통일연구소 소장 이상만 교수 (사과대)는 6?15공동성명 4돌을 기념하여 평양에서 <꽃으로 본 내 나라>사진전을 개최했다.
사진전 개막식에는 정하철(노동당중앙위원회 비서), 강능수 (최고인민회의 전 부의장), 최경국(조선사진가동맹 중앙위원장)외 내외 귀빈 6백여 명이 참가하였다.
류 교수는 개막식 연설을 통해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꽃을 사랑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에게 꽃은 그냥 보고 즐기는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어 왔던 동무였습니다.”라고 하여 자리를 함께한 많은 참가자들에게 감격을 주었다고 한다.
이 전시는 6월 14일부터 20일까지 평양문화전시관에서 개최 되었는데 남측에서는 동북아사진문화교류협회(회장 류경선), 민족통일연구소(소장 이상만), 북한에서는 조선기자동맹중앙위원회(위원장 김성국)가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며, 남북 사진가 40여명의 작가들이 이 땅에 피는 야생화와 무궁화, 목란(북한 국화)등 212점의 작품을 내 놓았다. 서울전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5일까지 인사동 공평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시기간 동안 북측의 사진가와 관계자, 작품 해설을 위한 여성 안내원 등 10여명이 방문한다.
이미 여러 차례 남북 공동전시를 갖은바 있는 류 교수는 이제 자연을 소재로 한 사진전뿐 아니라 2005년도에는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고구려 문화유산 사진전, 독도 해양 사진전 등을 기획하고 있으며 남북이 공동으로 촬영단을 구성하여 작품집을 제작할 예정이라 한다. 후속 사업으로는 평양에 디지털 현상소와 사진 스튜디오를 개설하여 북한의 대학생들에게 본격적인 디지털 교육을 시킬 것이며 조만간 북한 고위층 인사들과 만나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 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