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중앙대학교총동창회 제13대 회장 박진서입니다.
우선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그간 교육, 연구, 행정 활동에 매진하셔서 모교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헌신하신 교수님들과 직원 선생님, 그리고 열심히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 동안 우리 동창회는 모교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고 모교와 동창회가 함께 협력하고 상생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동창회는 최근 언론을 통하여 모교의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에 대해 접하였고, 이후 관련 기사들이 계속 보도되며 이슈화 되는 것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모교의 계획안은 모집단위를 광역화 하여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높이고, 이를 위해 학과제를 폐지하고 전공제로 학문의 기본단위를 전환하겠다는 내용으로 이해됩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 등 현재 대학이 처한 여러 위기를 해결하고 미래 성장력을 담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학교의 미래를 위해 준비한 이번 계획안은 구성원 사이에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동창회도 언론을 통해 알려진 모교의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승적인 방법 등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모교가 그간 지속적으로 시행했던 개혁안에 대한 교수님들의 피로감은 충분히 이해하나 결국은 중앙대를 명문대학으로 만들어 가자는 공통의 목표 속에 이루어진 일이라 생각하시어 각자의 본분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직원 선생님도 그간 모교 발전의 한축으로 많은 고생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계획안 뿐 아니라 근래 이어진 많은 개혁방안은 행정에 도입하고 현실에 접목해 비로써 실효성이 있으며 직원 선생님들이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하시고 있습니다. 더욱 더 선진적인 대학으로 모교가 나갈 수 있도록 격려와 당부말씀을 드립니다.
학생 여러분은 개인의 발전은 물론 사회가 필요한 인재로 성장 하여 모교를 빛내는 훌륭한 동문이 되기 위해서는 학구열을 발휘하여 더 많은 배움이 필요하다 생각하기에 모교 학부 학사 구조가 무척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대학본부는 교수, 학생, 교직원들의 요구와 희망사항을 심도 있게 청취하여 우리나라 대학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도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시다시피 최근 모교의 브랜드 가치는 상승일로에 있습니다. 더욱이 대학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에서 모든 대학들이 대학 발전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가운데서 얻은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진화 방안은 중앙대 학생의 경쟁력 향상과 모교의 발전을 위해 다른 대학에 앞서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앙의 모든 구성원이 합심하여 이루고자 해도 힘든 일인 터인데, 시행도 전에 이런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는 것에 동창회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려운 대외 여건을 감안할 때 이제는 모교의 구성원끼리 합심하여 학교발전에 매진해야 할 시간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동창회는 큰 틀에서 이번 계획안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모교의 선진화 방안은 한국고등 교육의 미래 방향을 정하는 역사적인 일로 그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기에 이 기회를 통하여 학교, 재단, 교직원, 동문 등의 모든 구성의 중앙인들은 일치단결 된 힘으로 모교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보며 중앙대학교는 우리가 잠시 머물렀다가 가는 배움의 장 이었던 만큼 후세의 후배들에게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으뜸가는 자랑스럽고 훌륭한 대학으로 물려줘야 할 것입니다.
“빛나는 모교 자랑스런 동문 우리는 영원한 하나”에 맞도록 동창회도 총력을 기울여 적극적으로 학교발전에 동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3월 17일
중앙대학교총동창회 회장 박 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