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가끔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매일 새벽에 행복편지 만들고 보내는데 힘이 들지 않느냐고?

당연히 힘이 들지요.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13년간 이렇게 편지를 보내는데 힘이 드는 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여러분들의 칭찬과 격려 덕분에 저는 열심히 만들고 보내고 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저 가만히 앉아 있으면 저절로 받는 편지인 줄 알고 칭찬도 격려도 없이 편지를 받다가 가끔 이메일 주소가 변경되었으니 바뀐 주소로 보내 달라며 이메일 주소만 저에게 보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왕이면 인사치례로 칭찬해주면 얼마나 고마울까 생각해 봅니다.

행복편지는 다른 이메일과는 달리 서로 대화가 없으면 배달이 중단되는 편지입니다.

그냥 앉아서 받는 것에 익숙해 있어서... 별로 말주변이 없어서... 답장도 없어도 계속 잘 들어오니까... 고맙지만 꼭 표현을 해야 하나? 하면서 그냥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령 가정에서 배우자나 자녀들이 나와 대화도 않고 무뚝뚝하게 생활한다면 얼마나 서운할까요?

내가 누군가를 위해 도움을 줬는데 아무 표현 없이 그냥 지나간다면 얼마나 서운할까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공연히 새벽부터 작업하다가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uc?id=0BxuCsKicmqd7aGNXOHRkWGNxRVk&expor


박시호의 행복편지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42 박시호의 행복편지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file 국중현 16.07.27. 275
141 박시호의 행복편지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file 국중현 16.07.26. 254
140 박시호의 행복편지 말을 위한 기도 file 국중현 16.07.25. 258
» 박시호의 행복편지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file 국중현 16.07.22. 266
138 박시호의 행복편지 레지나브렛의 인생이야기 file 국중현 16.07.21. 299
137 박시호의 행복편지 헹복한 세상 만들기 file 국중현 16.07.20. 195
136 박시호의 행복편지 일 잘하는 방법 file 국중현 16.07.19. 256
135 조용래의 시사칼럼 사드 배치 결정보다 더 중요한 것 국중현 16.07.18. 216
134 박시호의 행복편지 오빠는 엄마였다 file 국중현 16.07.18. 194
133 박시호의 행복편지 한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 file 국중현 16.07.15. 293
132 박시호의 행복편지 스티브잡스가 병상에서 file 국중현 16.07.14. 258
131 박시호의 행복편지 행복한 가정 만들기 file 국중현 16.07.13. 245
130 박시호의 행복편지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file 국중현 16.07.12. 276
129 박시호의 행복편지 법정스님 말 file 국중현 16.07.11. 244
128 박시호의 행복편지 Pieter Bruegel the Elder file 국중현 16.07.08. 239
127 박시호의 행복편지 유독성 인간 file 국중현 16.07.07. 242
126 박시호의 행복편지 남 때문인 줄 알았습니다 file 국중현 16.07.06. 249
125 박시호의 행복편지 아버지들의 교훈 file 국중현 16.07.05. 229
124 조용래의 시사칼럼 혼돈의 브렉시트, 희망의 ‘불의 전차’ 국중현 16.07.04. 228
123 박시호의 행복편지 심자가의 무게 file 국중현 16.07.04.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