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포스터>
‘다시 사랑을 시작합니다...’ 다름 아닌 한 공연의 이름.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직 드라마 ‘다시 사랑을 시작합니다’ 가 공연되었다. 이 공연은 뮤지컬에 관심이 있는 KBS출신 성우들이 모여 만든 M.A.D라는 동호회에서 사회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처음으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올해가 두 번째 공연으로 수익금은 강원도 횡성에 건립되는 암환자 및 사별가족의 치유센터를 후원하는 모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다시 사랑을 시작합니다...’는 인형공장을 배경으로 아이와 남편을 잃은 한 여자와 세상과 동떨어진 고독한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소외된 이들이 서로 보듬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성우라는 특성을 살려 노래와 연극이 혼합된 뮤직 드라마의 형태로 연출되었으며 이번 공연을 위해 약 6개월 가량동안의 준비 기간이 있었다고 한다.
이 공연에는 KBS성우팀 외에도 방송작가, 분장팀, 음향팀 등의 방송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았으며 특히 그 중에서도 우리 대학 출신의 성우인 위훈(연극영화학과 92학번)씨가 연출을, 이지환(연극영화학과 94학번)씨가 시나리오를 맡아 배우로 출연하면서 중앙인의 파워를 한껏 발휘해 주었다. 더불어 우리 대학에서 아트센터 장소를 후원해 줌으로써 더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연극영화학과 92, 위훈> <연극영화학과 94, 이지훈>
동문인 위훈씨는 이번 공연을 통해 비록 성우이지만 그 이외의 것을 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고 특히 많은 중앙대 동문이 동참함으로써 중앙인으로서의 긍지를 느꼈다고 전했다. 더불어 각기 다른 재능을 지닌 사람들이 함께 모여 공연을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뿌듯함을 느꼈다고 한다.
추운 겨울과 함께 어김없이 찾아온 2009년 연말!! 사회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멋진 중앙대 동문들처럼 중앙인 모두가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
취재 및 촬영: 홍보대사 류미정(문헌정보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