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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환 / 달빛정원2 / 97x57cm / 혼합재료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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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왈종 / 달개비, 골프 / 68x41cm / 판화

 

 

 

중앙대학교 미술학부 창립 60주년 기념사업

 

서라벌에서 중앙까지 60년의 발자취

중앙대학교 미술학부 1956-2016

 

 

<용의 비늘 2016> 展

2016. 05. 02(월) ~ 2016. 05. 10(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 전관)

전시오픈: 오전 11시~ 오후 8시

 

 

올해는 미술학부가 전신 서라벌예술학교 미술과를 모태로 창립된 지 6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다. 중앙미술 60년의 시작과 전개과정은 한국 현대미술이 걸어 왔던 숨 가빴던 행보와 맥을 같이하기에 그 의미 또한 남다르다.

 

중앙미술의 독특한 화풍은 서라벌의 선구자적 정신과 중앙대학교의 진취적 기상이 만나 만들어졌다. 상처 입은 민족혼을 달래야만 했던 50~60년대, 열렬한 조형실험의 시대였던 70년대, 정의를 향한 시대적 양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던 80년대, 포스트모더니즘의 광풍이 휘몰아쳤던 90년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중앙미술은 언제나 그 현상들 중심에 있었고, 온몸으로 시대의 고민을 짊어졌다. 중앙미술은 다양한 서구 예술 담론의 수용에서도 특유의 비판적 성찰로 진지함을 견지했고, 민족 문화의 고유 형질에 대한 논의도 끝없이 이어 나갔다. 중앙미술만의 날 선 리얼리즘 정신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융합에 대한 의지도 바로 이러한 독특한 학풍의 열매라 할 수 있다.

 

격동의 한국 현대미술 그 뜨거운 현장의 중심에서 수많은 미술 전문 인력을 배출해온 중앙대학교 미술학부는 창립 60주년의 참 의미를 되새기는 일환으로 전시회와 학술대회 그리고 기념책자 발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중앙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뒤돌아보고 내일을 모색하는 이번 기념행사는 한국 사회에서 가지는 중앙미술의 역할과 성과에 대한 풍성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특히 미술학부 창립 6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용의 비늘 - 2016> 展은 시대의 아픔에 늘 귀 기울였고, 새로운 예술 담론에도 적극적으로 반응해 온 230여 명의 출신 작가들이 대거 모이는 기념비적인 전시이다. 참가 작가들은 비단 중앙미술이라는 아카데미 공동체 의식을 넘어서 지난 60년간 한국 현대미술이 겪었던 고민과 품었던 희망에 대한 증인으로서 대중 앞에 서려 한다.

 

<문의: 031-670-3099, 010-4503-8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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